전국 알바생들, 치솟는 물가에 “덜 쓰고 더 번다”

뉴시스

입력 2023-10-27 09:04 수정 2023-10-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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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 조사 결과
알바생 86.4% “상반기보다 지출 부담 늘어”



아르바이트생들이 식비 등 생활 물가 인상으로 지출 부담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득 만족도는 낮아 일거리를 늘리거나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알바천국은 올 상반기에 근무 경험이 있는 알바생 5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6.2%가 물가 인상을 체감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물가 인상 체감도가 높은 항목으로 ‘식비’의 응답률이 7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거비(6.2%) ▲교통·통신비(6.2%) ▲문화·여가비(3.0%) ▲품위유지비(2.4%) 등이다.

지출 부담이 상반기에 비해 늘었다는 응답도 86.4%에 달했다. 알바생의 94.4%는 ‘추가 아르바이트 구직’(40.4%)과 ‘조율 가능한 지출 최소화’(40.2%) 등을 통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64.5는 현재 월 평균 소득에 대해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물가 인상으로 인해 과도하게 지출이 늘었기 때문’(68.9%·복수응답)이 가장 많고, ‘물가상승률보다 임금인상률이 적어서’(25.0%), ‘업무 강도에 비해 임금이 낮은 편이라서’(17.2%), ‘절대적인 임금 수준이 낮아서’(16.4%) 등 순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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