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코로나19 이후 더 피곤해”

뉴시스

입력 2021-10-15 02:20 수정 2021-10-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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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등 생활 전반에 변화가 생겼지만 직장인들은 코로나19로 오히려 피곤해졌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339명에게 ‘코로나19 이후 피로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2.4%가 ‘피곤함을 더 느낀다’고 답했다. ‘기존보다 피곤하지 않다’는 응답은 17.6%에 그쳤다.

코로나19 이후 더 피곤한 이유로는 ‘사회적 불안감으로 그냥 몸이 피곤함’(46.9%·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규칙적인 운동 부족으로 면역력 약화’(31.2%), ‘외출 부족으로 우울해서’(30.7%), ‘코로나19로 경영위기 때문에 불안해서’(26.5%), ‘회사에서 처리할 일이 오히려 많아짐’(26%), ‘인원부족으로 무리한 업무량 요구’(22.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평소 피곤함을 느꼈던 원인으로는 ‘장거리 출근길’(26.7%), ‘보수적인 조직문화’(20.2%), ‘상사와의 부딪힘’(11.1%), ‘직장 내 지나친 개인주의’(10.8%), ‘직장동료와의 갈등’(7.6%), ‘불필요한 야근 및 회식’(6.6%)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으로 근무방식을 바뀌어 피로감이 늘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0.8%는 ‘재택근무로 피곤함을 느낀 적은 없다’고 답했다.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더 피곤하다고 느낀 이유로는 ‘근무공간과 개인공간 분리가 안 돼서’(51.7%·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메신저 즉시 응답을 요구해 컴퓨터 앞을 떠날 수가 없어서’(35.3%), ‘쓸데없는 일일보고·업무보고가 더 늘어나서’(31.2%) 등의 답변이 많았다.

한편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식 유형으로는 ‘여행’(24.3%), ‘TV 시청(넷플릭스·웨이브 등)’(18.8%), ‘아무 것도 안 하는 것’(17.4%), ‘수면’(16.3%) 등이 꼽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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