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나는 직무 전문가”

뉴시스

입력 2021-06-24 09:48 수정 2021-06-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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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연공서열보다 직무 전문성을 중시하는 기조가 강해지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본인이 담당하는 직무에 전문성이 있다고 자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025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직무 전문성을 갖췄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3.6%가 ‘전문성을 갖췄다’고 답했다.

연차별로는 10년차를 기점으로 전문성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많았다. ‘10∼12년차’(91.4%), ‘13∼15년차 이상’(90.6%)은 본인이 전문가라고 느끼는 비율이 90%를 넘었고 ‘4∼6년차’(76.9%), ‘7∼9년차’(75.9%)는 70%대를 차지했다. ‘1∼3년차’는 40.6%에 그쳤다.

재직 중인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74.8%) 종사자가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65.7%)과 중소기업(61.3%) 응답자들은 상대적으로 비율이 적었다.

전문성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직무 경험을 많이 쌓아서’(51.1%·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공, 자격증 등 직무 관련 전문 지식이 있어서’(41.6%), ‘직무에 대한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해결 가능해서’(31.1%), ‘혼자 기획, 실행, 마무리까지 모두 가능해서’(29%), ‘회사에서 내가 해당 직무에 가장 뛰어나서’(18.3%) 등을 들었다.

이들 중 72.2%는 본인의 전문성에 대해 회사나 상사로부터 인정받는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성을 인정받는다고 느낄 때는 ‘수정 없이 내가 하는 그대로 일이 진행될 때’(41.2%·복수응답)가 1위였다. 계속해서 ‘담당 직무 관련한 자문, 조언 요청을 많이 받을 때’(34.6%), ‘업무가 타 직원보다 나에게 집중될 때’(33.3%), ‘상사, 임원진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을 때’(22.9%), ‘타 직원 대비 좋은 인사고과 등 보상을 받을 때’(20.8%), ‘타 직원보다 빠르게 직책자로 보임됐을 때’(19.5%)의 순이었다.

이들 응답자의 73.5%는 앞으로도 현재 직무에 계속 종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본인의 직무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절반 이상(53.7%·복수응답)이 ‘직무 관련 회사 내 최고 책임자’라고 답했다. 이 밖에 ‘업계 내 최고 전문가·권위자로 자리매김’(29.4%), ‘직무 분야 살린 개인 사업체 운영’(27.8%), ‘교수·강사 등 교육자로 전업’(14.2%), ‘직무 관련 유튜브 크레이이터 전업’(8.4%), ‘직무 관련 서적 등 저작물 집필’(7.9%) 등으로 답변했다.

한편 직무 전문성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과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0.7%가 직무 전문성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직무 관련 교육 수강’(47.2%·복수응답),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44.7%), ‘직무 관련 서적 탐독’(33.8%), ‘사내 및 업계 인맥 쌓고 조언 구하기’(22.3%), ‘신규 프로젝트 적극 참여 등 경험 증대’(18.6%), ‘사내외에서 직무 관련 스터디 참여’(9.2%) 등을 들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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