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7% “적성에 맞는 일, 연봉 하락도 감수”
뉴시스
입력 2021-03-31 02:20 수정 2021-03-31 12:21

직장인 5명 중 4명은 지금 하고 있는 일 외에 다른 직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상당수가 좋아하는 일보다 잘 하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2명 중 1명꼴로는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만 있다면 연봉이 깎이는 것도 감수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2449명을 대상으로 ‘직무 전환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에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적성에 잘 맞는 일인지를 물은 결과 ‘잘 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응답이 52.3%(응답률 기준)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33.9%)를 20%포인트 가량 앞섰다.
구체적인 응답을 보면 ‘잘하는 일’이란 응답이 34.5%로 가장 많았으며 ‘잘 하고 좋아하는 일’이란 응답이 17.9%로 나타났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응답은 16.0%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특히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고 있다’는 응답이 31.6%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응답을 직무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디자인’ 직무에서 ‘좋아하는 일을 한다(좋아하는 일+잘 하고 좋아하는 일)’는 응답이 응답률 5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케팅·홍보’(47.7%,) ‘IT·개발’(47.4%) 등의 순이었다.
‘잘하는 일을 하고 있다(잘 하는 일+잘 하고 좋아하는 일)’는 응답은 ‘교육·강사’ 직무에서 66.2%로 가장 많았으며 ‘디자인’(59.8%), ‘연구개발·설계’(58.8%), ‘전문·특수직’(58.6%) 순이었다.
반면에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생산·제조·현장’ 직무에서 41.4%로 가장 많았고 ‘경영·사무’(35.5%), ‘영업·영업관리’(34.5%), ‘서비스’(33.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직장인들에게 직무 전환 의사가 있는지를 물은 결과 ‘현재 일하고 있는 직무 외에 일해보고 싶은 다른 직무가 있다’는 응답이 84.6%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이 가장 일해보고 싶어하는 직무 1위는 ‘전문·특수직’(16.5%)이 차지했다. 이어 ‘경영·사무’(13.3%), ‘마케팅·홍보’(11.9%), ‘IT·개발’(8.4%), ‘연구개발·설계’(7.2%) 직무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직무 전환과 관련해 ‘적성에 맞는 일을 하기 위해 연봉이 줄어드는 것도 감수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에는 절반을 웃도는 56.7%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무별로는 ‘생산·제조·현장’ 직무에서 61.9%로 가장 많았고 ‘교육·강사’(59.5%), ‘마케팅·홍보’(59.2%) 순으로 이어졌다.
또 적성에 맞는 일을 하기 위해 감수할 수 있는 연봉 하락액은 평균 329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이번 주말부터 오른다…1400원→1550원
- 3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h당 5원’ 유지
- 대형마트들 “계란값 안올린다”… 특란 한판 7000원대 방어 나서
- 경기 침체에… 외국인 근로자 입국 21% 급감
- 하반기 수도권 5만2828가구 입주…상반기보다 12% 줄어
- 집값-증시 뛰자 다시 ‘영끌’… 5대銀 가계대출 이달 6조 늘듯
- 중동 정세 악화…“환율, 1400원 가능성 열어둬야”
- 李대통령, 나토 참석 않기로… “중동 정세-국내 현안 고려”
- 코스피 3000 넘었지만… 수익률, 美주식 절반도 안돼
- “전셋값 올라 부담”… 서울아파트 재계약 절반이 갱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