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發 불황에 ‘짠테크’ 돌입… “외식부터 줄였다”
동아경제
입력 2020-07-01 18:05 수정 2020-07-02 15:28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_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직장인 5명 중 4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제 위기에 ‘짠테크’를 실천하고 있었다. 짠테크는 ‘짜다+재테크’가 합쳐진 합성어로, 불황을 견디는 대안적인 재테크로 떠오르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은 성인남녀 82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소비심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79.1%가 ‘현재 짠테크 실천 중’이라고 답했는데, 특히 직장인(76.6%)보다 일정한 소득이 없는 구직자(84.8%)가 주로 짠테크를 실천하고 있었다.
짠테크를 하는 이유는 크게 ‘수익·소득 감소’ 또는 '저축·상환’ 두 분류로 구분됐다. ‘생활비 부족’(25.1%) 및 ‘코로나로 수익이 줄어서’(7.2%)가 전자에 해당한다면, ‘비상금 마련’(22.7%) ‘내 집 마련’(18.5%) ‘대출 상환’(10.5%)을 이유로 짠테크 중인 경우는 후자에 가깝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30대·50대는 짠테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생활비 부족’을 꼽았다. 반면 40대의 28.1%는 ‘비상금 마련’을 위해 소비를 줄이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코로나 이후로 지출을 줄였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3%가 ‘그렇다’(매우 그렇다 28.0%, 그런 편이다 42.3%)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에 지출을 줄였을까?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이 줄인 것은 ‘외식비’(24.3%)로 확인됐다. 이어 ‘취미생활’(18.5%) ‘쇼핑’(12.9%) ‘자기계발비’(10.9%) 등의 문화생활비가 직격타를 입었다.
이 밖에 본인 또는 배우자의 용돈, 교통비, 경조사비, 보험료, 통신비를 줄이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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