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바른 신입 뽑고 싶다”…채용담당자 절반 ‘인성’ 꼽아
뉴스1
입력 2019-09-11 10:35 수정 2019-09-11 17:04
뽑고 싶은 신입사원 유형(사람인 제공)2019.09.11/뉴스1 © 뉴스1
기업들이 태도와 예의 등 인성이 바른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싶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11일 기업 인사담당자 390명을 대상으로 ‘가장 뽑고 싶은 신입사원 유형’을 조사한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사담당자들의 50.3%는 태도가 좋고 예의가 바른 ‘바른생활형’ 지원자를 첫 손으로 꼽았다.
뒤를 이어서는 Δ직무 경험과 지식이 많은 ‘전문가형’(15.9%) Δ문제 해결력이 뛰어나고 스마트한 ‘제갈공명형’(11.8%)의 순이었다.
해당 유형의 지원자를 뽑고 싶었던 이유로는 ‘빨리 적응하고 성장할 것 같아서’(41%, 복수응답), ‘팀워크가 좋고 조직을 결속시킬 것 같아서’(29%) 등을 꼽았다.
반대로 가장 뽑기 싫은 지원자 유형으로는 Δ태도가 불손하고 예의 없는 ‘유아독존형’(38.7%)이 꼽혔다. 이어서 Δ면접 지각 등 기본이 안 된 ‘무개념형’(18.7%) Δ회사·직무 이해도가 낮은 ‘무념무상형’(16.9%)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뽑기 싫었던 이유는 ‘조직을 와해시킬 것 같아서’(43.3%, 복수응답), ‘적응을 못하고 성장하지 못할 것 같아서’(35.4%) 라는 대답이 주를 이뤘다.
또한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60.3%)이 ‘인성 및 태도’라고 답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신입사원을 평가할 때는 조직에 대한 적응력과 미래의 성장 가능성의 기반이 되는 ‘인성’을 중시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상반기 신입을 채용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과거와 비교해 올해 신입 지원자들의 특징을 묻는 문항에는 ‘개성이 강하고 개인주의적으로 보임’(29.3%, 복수응답)과 ‘연봉 등 민감한 부분을 거침없이 질문’(29.3%)이 동률로 1위였다. ‘야근 질문 등 워라밸에 신경을 많이 씀’(22.7%)이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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