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드리겠다’는 그 흔한 거짓말, 면접관들은 왜?
동아경제
입력 2019-02-08 15:56 수정 2019-02-25 10:30
인사담당자가 면접에서 하는 거짓말 1위는 ‘연락드리겠습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404명에게 ‘면접 거짓말 경험’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5.1%가 ‘면접 진행 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주로 어떤 거짓말을 했나’를 묻자 응답자 10명 중 3명이 ‘연락드리겠습니다(30.8%)’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21.9%)’, ‘직원 간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21.3%)’라는 답변이 2,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경력직의 경우) 연봉 협의가 가능합니다(12.4%)’, ‘야근은 없는 편입니다(8.5%)’, ‘뛰어난 능력을 갖고 계시네요(2.4%)’,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1.8%)’, ‘복리후생이 좋습니다(0.8%)’등도 자주 하는 거짓말로 꼽혔다.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 이유로는 “지원자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4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47.8%), ‘지원자의 긴장감을 덜어주기 위해’(2.2%), ‘딱히 할 말이 없어서’(0.6%)의 순이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응답자 10명 중 9명은 ‘지원자가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절반은 믿고 절반은 믿지 않는다(91.8%)’고 응답해 면접 시 주고받는 대화들을 어느 정도는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인사담당자들은 면접에서 지원자들 역시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65.6%가 면접 참가자들이 “거짓말을 한다”로 답해 “아니다(34.4%)”라는 의견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지원자의 거짓말에 대해 인사담당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응답자 10명 중 7명은 ‘학력 위조 등 문제 될 사안만 아니라면 입사 의지를 보여주는 한 가지 방법이다’(69.8%)고 답했다. 이어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29.1%, ‘걸리지만 않으면 상관없다’ 1.1%로 나타났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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