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살아남을 직업 1위 연예인, 사라질 직업 1위는?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4-02 10:09 수정 2018-04-03 09:52

최근 인공지능(AI)과 로봇, 가상현실,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들을 주요 키워드로 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직업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로 인해 미래에 사라질 직업 1위에 ‘번역가’가, 살아남을 직업 1위에 ‘연예인’이 각각 꼽혔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직장인 및 취준생 4,147명을 대상으로 ‘미래에 사라질 직업 vs 살아남을 직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외에도 서빙·매장관리(10.5%), 데이터베이스관리자(9.7%), 약사(9.3%), 배조종사(8.9%), 택배원·배달원(8.5%)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위 직업들이 향후 사라질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이 기술을 컴퓨터나 로봇이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아서’가 응답률 93.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비교적 단순한 일이라서’(17.1%), ‘장래성이 없어 보여서’(7.5%), ‘위험한 일이어서’(2.4%)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 중 43.5%는 향후 자신의 직무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근무하는 업종 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재무·회계직 근무 직장인의 경우 10명 중 7명이 넘는 73.0%가 ‘향후 자신의 직무가 사라질 것’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인사·총무직(56.6%), 고객상담직(54.3%), 생산·제조직(53.7%), 마케팅·홍보직(51.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전문직 분야 직장인(21.2%)이나 디자인직(29.6%), 기획·전략직(30.4%), 연구개발직(30.8%) 직장인들은 타 직무에 비해서 향후 자신의 일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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