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알바 별별랭킹! 올해 알바 각 부문 1위는?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2-08 14:33 수정 2017-12-08 19:05
그래픽=알바몬 제공
올 한 해 알바생들을 울리고 웃게 한 알바 시장 최고의 핫이슈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올 한 해 아르바이트 각 분야 1위를 꼽는 ‘알바 별별랭킹’을 통해 2017년 아르바이트 트렌드를 결산, 정리했다.
◆ 알바명당 1위= 대학가는 ‘홍대’, 구별로는 ‘강남구’
일자리가 넘치는 ‘알바명당’은 따로 있다. 알바몬이 자사 사이트에 올라오는 아르바이트 공고 빅데이터를 분석·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가별로는 홍익대가 상반기 동안 90,439건의 알바 공고를 보유, 가장 일자리 많은 대학가 알바 명당으로 꼽혔다. 2위는 건국대(8만105건)가, 3위는 부천대(4만7376건)가 각각 차지했다.
권역별로는 강남구가 도드라졌다. 강남구는 3분기 서울시 전체 아르바이트 공고수의 13.5%에 달하는 16만2443건을 독식했다. 2위를 차지한 송파구의 알바 공고수는 8만4107건으로 강남구의 절반 수준이었다.
◆ 알바하고 싶은 브랜드 1위 = 스타벅스
알바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브랜드 아르바이트 1위에 스타벅스가 꼽혔다. 스타벅스는 2016년 알바몬이 실시한 알바 희망 브랜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알바 구직자 총 3,029명이 참여한 올해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스타벅스는 28.8%의 응답률로 1위에 꼽혔다. 2위는 투썸플레이스(19.5%)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CJ올리브영(19.9%)이 차지했다.
◆시급 많이 받는 알바 1위 = 피팅모델
시간당 아르바이트 급여가 가장 높은 시급 최고의 알바 1위는 피팅모델 알바가 차지했다. 알바몬이 올 2분기 알바몬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의 시간당 급여의 평균액수를 조사한 결과 시간당 1만7689원을 받는 피팅모델알바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시급 1만4871원을 기록한 번역∙통역이 차지했으며, 편집∙교정∙교열(1만3707원)이 3위에 올랐다. 이어 휘트니스∙스포츠(1만109원), 텔레마케팅∙아웃바운드(9688원)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반면 시간당 아르바이트 급여가 가장 낮은 시급 최저 알바 1위에는 서빙 알바가 꼽혔다. 서빙 알바가 한 시간을 일해서 받는 평균 급여는 6,617원으로 흔히 가장 시급이 낮은 알바로 알려진 편의점 알바보다도 평균 108원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은 특히 피팅모델의 1시간 분 급여를 서빙 아르바이트로 벌기 위해서는 약 2시간 40분을 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연장근로 많은 알바 직종 1위 = 생산∙제조 알바
연장 근로 경험이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 직종은 생산∙제조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지난 9월 알바생 1,912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연장근무 경험을 조사한 결과 생산∙제조 알바생의 79.5%가 연장 근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백화점∙마트(77.3%)가 차지했으며, 운반∙물류(75.3%), IT∙디자인(68.8%), 고객상담∙텔레마케터(67.0%)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 연장근로 경험이 있는 알바생의 44.4%가 연장근로 수당을 받지 못한 걸로 나타났다. 알바몬은 특히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경우 연장근로 수당을 받은 비율이 63.8%로 크게 높아진 것에 주목했다. 근로계약서 미작성 알바생의 연장근무 수당 지급 비율은 37.7%로 절반 수준이었다.
◆계절 불문, 알바계의 스테디셀러 1위= 사무보조
여름, 겨울 가리지 않고 어느 계절에나 사랑 받는 아르바이트는 단연 ‘사무보조’가 1위였다. 알바몬이 7월 대학생 4,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름방학 최고의 알바’ 1위에 25.8%의 응답률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여름방학 희망알바 2위는 영화관 진행요원(23.7%), 3위는 초중고생 과외 알바(21.7%)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사무보조 알바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12월에 실시한 알바몬 설문조사에서도 31.4%의 응답률로 ‘겨울방학 꿀알바’ 1위에 올라 명실상부한 꿀알바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켰다. 겨울방학 꿀알바 2위는 책대여점 및 서점 알바(20.6%)가, 3위는 재택근무 알바(20.2%)가 각각 차지했다.
◆ 극한 알바 1위 = 택배상하차
알바생이 꼽은 근무 강도가 가장 높은 알바 1위는 택배 상하차 알바였다. 알바몬이 지난 8월 알바생 3,533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근무강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85.4%의 응답률을 얻어 택배 상하차 알바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콜센터(63.8%), 3위는 생산직 알바(60.3%)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택배 상하차 알바는 최근 알바몬이 1,4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도 겨울철 극한 알바 1위(21.6%)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 그 밖의 별별랭킹
이밖에도 눈길을 끄는 알바 별별랭킹이 많았다. 알바생이 꼽은 지켜지지 않는 알바의 상식 1위는 ‘주휴수당(26.6%)’이 차지했으며, 2위는 ‘최저시급(13.5%)’이 차지했다(2017년 11월 알바몬 조사). 또 알바생들이 가장 공감을 느끼는 드라마 속 알바 캐릭터 1위는 JTBC의 인기드라마 ‘청춘시대’의 생계형 알바생 ‘윤진명(배우 한예리 분)’이 차지했다. 배달 알바생이 느끼는 서러운 순간 1위는 ‘내 안전보다 빠른 배달을 중요하게 생각할 때(69.9%, 응답률)’였다. 또 알바생이 꼽은 알바의 로망 1위는 ‘돈과 재미를 모두 잡는 꿀알바(59.5%)’였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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