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홍준표, ‘영원한 비주류’에서 ‘위기의 제1야당’ 대표로
하정민 기자
입력 2017-07-03 16:41 수정 2017-07-03 17:09
#. ‘영원한 비주류’에서 ‘위기의 제1야당’ 대표로
#.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3일 107석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대표로 뽑혔습니다.
‘저격수’, ‘독설가’, ‘영원한 비주류’로 불리는 홍 신임 대표.
위기의 한국당을 정상화하고 바른정당과의 보수 적통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임무를 짊어졌죠.
#.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한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내리 4선을 했지만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이겼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죠.
#. 그는 2015년 4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하며 남긴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위기를 맞았습니다.
성 전 회장의 심복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2015년 7월 재판을 받았죠.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받아 도지사 상실 위기에 몰렸지만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대법원 판결만 남겨뒀죠.
#. 이번 7·3전당대회에서는 홍 대표의 당선 외에도 친(親) 홍준표계가 최고위원 5명 중 4명을 싹쓸이했는데요.
‘여자 홍준표’ 류여해 최고위원이 대표적입니다.
‘친홍 라인’을 구축해 보수의 주류로 거듭난 홍 후보.
그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까요?
그의 행보를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2017. 7. 3(월)
사진 출처| 동아일보 DB·뉴시스·뉴스1
기획·제작| 하정민 기자·공주경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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