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꼬리무는 국무위원 후보자 의혹…文정부 ‘낙마 1호’는 누구?
하정민 기자
입력 2017-06-16 18:12 수정 2017-06-19 10:11
#.1
꼬리무는 국무위원 후보자 의혹
文정부 ‘낙마 1호’는 누구?
#.2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 후보자들이 잇따라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인사 검증 부실론’이 거셉니다.
대선후보 시절 공약했던 5대 비리(병역 면탈·세금 탈루·부동산 투기·위장 전입·논문 표절)와 관련한 ‘고위공직 원천 배제’라는 원칙이 무너진 데다
일부 후보는 입에 담기 민망한 구설수에 휘말렸죠.
#.3
1975년 교제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불법으로 혼인신고를 한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여성비하 저서 논란 및 아들 학교에 압력을 행사한 의혹까지 나왔습니다.
“비뚤어진 성 관념으로 분노를 유발한 것도 모자라 사기 혼인신고 전력까지 드러났다.
헌정사상 역대급으로 부적격이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
#.4
석·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이어 중복 게재 의혹에도 휩싸인
김상곤 사회부총리 후보자
“논문 표절 의혹은 학생 교육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치명적이다.
자진 사퇴하는 것이 교육자다운 태도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5
조대엽 고용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 면허 취소에 이어 교수직을 유지하면서도 특정회사 주주로 참여하고 사외이사를 겸직해 사립학교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죠.
노동 부문을 책임질 고용부 수장으로서 부적절한 인물이라는 비판이 많습니다.
#.6
강경화 외교장관은 야권의 ‘절대 불가’와 청와대의 ‘임명 강행’이 맞서면서 정국의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야3당은 강 후보자 임명 강행 시 강도 높은 대여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임시국회 전면 거부 가능성도 제기되죠.
#.7
일각에서는 인사 검증을 진두지휘한 조국 민정수석의 경질과 대통령 사과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사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부실한 검증이다.
조국 민정수석은 뭐하는 사람인가.”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조 수석이 과거 여당에 들이댔던 기준을 새 정부 내정자들에게 들이댔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조국 수석이 책임져야 한다.”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
#.8
인사가 만사인 이유는
인사만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면 나머지 일이 저절로 풀리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러운 대선으로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고 인수위 없이 새 정부가 출범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아쉬운 점이 많은 건 사실이죠.
새 정부가 이 난관을 잘 돌파할 수 있을까요?
사진 출처| 동아일보DB·뉴시스·뉴스1
기획·제작| 하정민 기자·신슬기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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