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문재인-안철수 양자구도? ‘보수표 선택’에 달렸다
이유종기자 , 신슬기 인턴
입력 2017-04-04 17:08 수정 2017-04-04 19:01








#1
문재인-안철수 양자구도? ‘보수표 선택’에 달렸다
#2
5·9 대선은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홍준표(자유한국당), 안철수(국민의 당), 유승민(바른정당), 심상정(정의당) 후보의 ‘5자 구도’로 사실상 확정됐죠.
문재인이 앞서 달리는 가운데 안철수가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
일각에선 ‘문재인 대 안철수’ 양자 구도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보수 진영의 재결집 여부와 ‘반문(反문재인) 연대’ 가능성이 ‘막판 변수’로 꼽히죠.
#3
최근 안철수의 상승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호남에서도 문재인과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뿔뿔이 흩어진 보수 진영의 일부 표심이 안철수를 주목하는 것도 호재.
#4
만약 이번 대선에서 ‘文-安 양강’ 구도가 만들어진다면
5년 만에 두 사람의 관계는 단일화 파트너에서 적으로 바뀝니다.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는 문재인과 후보 단일화 협상을 벌이다
대선을 26일 남겨두고 문재인에게 전격 양보했죠.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때부터 두 사람 간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5
하지만 정치권에선 당장 양자 구도가 만들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무엇보다 홍준표와 유승민의 완주 의지가 강합니다.
이들은 중도하차 시 향후 정치적 미래를 담보하기가 어렵습니다.
정당 경선을 거쳐 당의 후보가 된 이상 과거 무소속인 안철수처럼 일방적으로 양보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6
일각에선 이들이 완주하더라도 ‘반문 성향’ 유권자들이 안철수에게 표를 몰아주는 ‘자발적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여기에는 확장성에 한계가 있는 문재인의 지지율이 최대 40%를 넘지 못할 것이란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홍준표와 유승민의 지지율 합을 10% 안팎으로 묶고, 심상정이 문재인 표를 일부 잠식하면 안철수에게도 승산이 있다는 얘기죠.
#7
하지만 홍준표, 유승민 모두 본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 보수 표심이 다시 결집할 거라 자신합니다.
만약 두 사람의 지지율 합이 20%를 넘으면 안철수의 자강론도 힘을 잃게 됩니다.
그렇다고 안철수가 홍준표나 유승민과 손을 잡기도 쉽지 않습니다.
보수 진영과의 연대로 호남 텃밭을 잃을 수 있습니다.
안철수가 박 전 대통령 사면 검토 가능성을 내비쳤다가 하루 만에 선을 그은 것도 이런 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8
일각에선 본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 안철수와 홍준표, 유승민 등이 문재인을 집중 공략하면서 자연스럽게 ‘反문 연대’의 틀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정 후보가 인위적으로 좌우 확장을 시도하면 자칫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잃을 수 있다. 후보 개개인의 정치력과 유권자의 기대가 어떻게 맞아떨어지느냐에 따라 향후 대선 구도가 짜일 가능성이 크다.”
- 정치권의 한 인사
2017. 4. 4 (화)
원본 | 길진균 · 황형준 기자
기획·제작 | 이유종 기자 · 신슬기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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