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난 틀렸어…대한민국 20대 ‘번아웃’ 지수는?
김아연 기자, 김한솔 인턴, 김재희 기자, 이건혁 기자
입력 2017-04-03 17:11 수정 2017-04-03 17:34
#1
난 틀렸어…
ID: 대한민국 20대
#2
20대에게 물었습니다.
“나의 자존감 상태는?”
낮다 40.6%
ID kk******
인생이 재미없어요
#3
‘번 아웃(Burn out·탈진) 지수’를 조사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 20대는 4단계인 ‘탈진 증후군’ 구간에 해당됐습니다.
전 연령대 중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할 정도로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4
모두가 비슷한 목표를 향해 죽어라 뛰다 보니
어린 시절부터 누적된 경쟁의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일찍부터 ‘번아웃’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5
ID 소***
학생땐 입시지옥, 졸업후 취업지옥,
취업후 결혼지옥, 결혼후 육아지옥,
육아후 노년지옥, 노년후 진짜지옥
#6
탈진으로 인해 성취로 인한 기쁨조차
느끼지 못하는 20대도 적지 않습니다.
ID si******
너무 열심히 하지마ㅋㅋ 어차피 대주주들
배불리는데 쓰이는 소모품 삶이야ㅎㅎ
그냥 많이 사랑하고 많이 느끼고 한번 세상 왔다가소ㅋㅋ
#7
위험한 수준에 처해 있지만 청년들은 번 아웃 대처에도
서툴렀습니다. 20대의 26%는 ‘음주, 수면, 폭식 등
본능적 욕구 해결’로 번 아웃을 이겨낸다고 응답했죠.
‘그냥 견딘다’는 답변도 19.5%를 차지했습니다.
ID yul8****
그냥 견디는 이유
= 너만 힘드냐는 얘기를 가족들한테 들은 순간
그냥 버티기로 했다.
#8
“한국에선 학생들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선진국처럼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진로탐색, 진로체험, 진로선택의 과정을
일찍부터 경험하게 해야 ‘조기 번 아웃’을 막을 수 있다”
- 안시준 한국갭이어 대표
2017.04.03
원본 | 김재희·이건혁 기자
기획·제작 | 김아연 기자·김한솔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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