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페이스북은 바이럴 마케팅 치트키?…활용법은 따로 있다
김재형 기자 , 신슬기 인턴
입력 2017-03-27 18:20 수정 2017-03-28 09:45











#1
<깨알 경제·경영 Tip 카드뉴스>
페이스북은 바이럴 마케팅 치트키?
: 활용법은 따로 있다.
#2
‘페북 페이지 좋아요 수를 늘려라!’
공공기관 대기업 민간사업자 등 바이럴 마케팅을 원하는 이들에게
공식처럼 통용되고 있는 말입니다.
#3
페북 마케팅 노하우를 알려주는 수많은 서적들도
대부분 ‘단기간에 좋아요 수를 높이는 법’에 초점을 두고 있죠.
#4
하지만 미국 하버드경영대학원의 레슬리 존 교수는 이와는 다른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좋아요 숫자를 늘려봐야 매출이나 수익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좀 더 냉정한 접근이 필요하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3월호 레슬리 존 교수의 논문 中
#5
존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포천 500대 기업의 87%의 마케팅 임원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계정이
고객확보나 추가 수익 창출에 기여했는지 숫자로 입증할 수 없다고 답했죠.
그냥 남들이 하니까 한다는 식으로 페북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6
존 교수가 1만8000여 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16번의 대규모 실험을 한 결과
SNS에서 어떤 브랜드를 ‘팔로잉’하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것이
그 사람의 소비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증거는 없었죠.
그 사람의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7
또한 페북의 알고리즘은 광고성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잘 보여주지 않습니다.
즉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라고 해도 직접 방문하지 않는 한 볼 수 없는 콘텐츠가 많다는 것이죠.
그러니 기업 입장에선 ‘좋아요’ 숫자만 믿고
그 사람들이 모두 자사가 올리는 콘텐츠를 볼 거라고 기대해선 안 됩니다.
#8
페북 운영을 하지 말란 말이 아닙니다.
좋아요 숫자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이죠.
존 교수가 추천하는 페북 마케팅 활용법은 무엇일까요.
#9
- 충성고객에 대한 정보 전달의 창구로 써보자.
- ‘좋아요’만 누르게 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아예 고객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도록 독려하는 것도 좋다.
- 고객의 목소리를 수집하는 창구로도 소셜미디어 만큼 효과적인 채널이 없다.
- 소셜미디어의 기본 알고리즘에만 의지하지 말고 적절히 광고도 함께 집행하면 매출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
#10
여러 마케팅 전문가들은 결국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좋아요’만 노리고 자극적이고 휘발성 강한 콘텐츠만 올리면
브랜드 이미지만 안 좋게 만들고
신규 고객 확보든 수익 창출이든 목적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죠.
#11
지난 몇 년간 페북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서비스(SNS)가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로 성장하면서 기업인들 특히 마케터들이 과도하게 흥분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제는 냉정하게 효과를 따져가며 투자 대비 수익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할 때가 됐다는 것이 존 교수의 제언입니다.
원본 | 조진선 기자
기획·제작 | 김재형 기자 · 신슬기 인턴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쿠팡 정보유출 공포…금융사기 막는 ‘이 설정’ 꼭 켜두세요
“월세 또 오르나” 임대시장 불안…보유세 인상 ‘조세 전가’ 우려
李, 오늘 손정의 만나… AI-반도체 협력 논의
中온라인몰 ‘한국인 계정 판매글’ 홍수…경찰, 인터폴 통해 삭제 요청
직장인 월급 3% 오를때, 근소세 9%-건보료 5% 올랐다- 10월 경상수지 68.1억달러 흑자…1~10월 896억 ‘역대 최대’
- “난 이미 서울 전셋집도 포기”…월급 5.5년 고스란히 모아야
- 40~50대 사망률 1위 간암…검진 때 꼭 봐야 할 ‘이 항목’
- “이러니 맨날 쪼들리지”…월급 3.3% 오를 때 소득세 9.3% ↑
- 50대 근로소득 첫 감소, 투잡 뛰는 가장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