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혼자 벽 보고 밥 먹어라” 어린이집 ‘왕따 식사’ 논란
원본: 이민형 기자, 기획-제작: 이유종 기자, 신슬기 인턴
입력 2017-03-13 17:12 수정 2017-03-14 09:33
#1
“혼자 벽 보고 밥 먹어라.”
어린이집 ‘왕따 식사’ 논란
#2
한 어린이집 점심시간.
십여 명의 아이들이 식탁에 둘러 앉아 밥을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아이만 혼자 떨어져 벽을 보며 밥을 먹습니다.
#3
다른 날 찍힌 CCTV에서도 이 아이만 혼자 밥을 먹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부러운지 식사 중 힐끔 힐끔 뒤를 돌아봅니다.
#4
5살 A 군이 이런 식의 ‘왕따 식사’를 한 것은 3개월간 약 20여 차례.
‘식사 예절이 불량하다’며 보육교사 이모 씨가 시킨 겁니다.
#5
A 군의 부모는 보육교사 이 씨가 훈육이라는 이유로
A군을 교묘하게 ‘왕따’를 시켰다고 주장합니다.
“벤치에 혼자 있어야 된대요. 밥을 늦게 먹으면.
일등으로 먹어야 된다는 강박이 생겼는지 꼴등을 하게 되는 날은 우는 거예요.”
-A 군 부모
#6
보육교사 이 씨는 A 군 혼자만 교실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거나
야외활동 중에 친구들 곁에 가지 못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군은 이 일로 불안증세가 있다는 심리검사 소견까지 받았죠.
#7
해당 어린이집은 억울하다는 반응.
“어린이집은 갑이 아니에요 을이지.
항상 부모님이 무슨 얘기를 하면 항상 가서 빌어야 되나요?”
-어린이집 관계자
#8
심리 전문가들은 정서적인 학대도 심각한 아동학대라고 지적합니다.
“정서적인 학대가 사실은 더 고통스러울 수 있는데
눈에 안 나타나니까 문제거든요.”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경찰은 보육교사 이 씨가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보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어린이집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원본: 이민형 기자
기획-제작: 이유종 기자, 신슬기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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