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대한민국 만세! (아이디: lee*****)

#2.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전원 일치로 파면한다”
10일 오전 11시 21분.
탄핵심판 사건 선고 재판에서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이 최종 선고를 했습니다.

#3.
포털사이트 탄핵인용 관련 주요기사에는 삽시간에 수만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대한민국 만세!” (아이디: lee*****)
“오늘은 대한민국 역사의 날입니다. 오늘을 기억합시다 (아이디: thq*****)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아이디: gby*****)
“기쁘지만 씁쓸. 다신 이 나라에 탄핵될 만한 인물이 나오지 않길 (아이디: swe*****)
”그동안 꿀같은 주말을 반납하고 촛불집회에 힘을 보탠 나 자신이 자랑스러운 날입니다.“(아이디: gus*****)

#4.
SNS에도 각종 패러디물이 넘쳐났습니다.

#5.
기쁨을 나누자며 잔치국수를 나눠주는 기업

#.6
치킨을 사주겠다는 개인도 눈에 띕니다.

#7.
‘탄핵인용의 징표들’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대행이 뒷머리에 헤어롤 2개를 붙인 채 출근하는 모습에서
‘옆에서 보니 ㅇㅇ으로 보인다, 인용된다는 암시’
‘8자 모양이다. 만장일치를 뜻하는 것’이라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국회의원회관 직원식당 점심식사 메뉴가 ‘잔치국수’인 것도 암시라는 주장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8.
‘심장이 쫄깃했다’는 반응도 많았는데요.
선고문 전반부에서 인사 개입, 언론자유 침해, 세월호 생명권 위반 등의
탄핵소추가 받아들여지지 않다가
후반부에서야 만장일치 인용이 선고됐기 때문이죠.
한 누리꾼의 ‘판사님! 두괄식 합시다’ 댓글도 호응을 얻었습니다.

#8.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날이다.“(아이디: fg*****)
”이제 시작이다.“(아이디: me*****)

각계각층에서 화합과 새 출발을 이야기합니다.
헌재의 판결에 승복하고 다시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기획·제작 | 김아연 기자·김유정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