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한반도 배치 시작한 사드…中 무차별 억지보복 어디까지?
하정민 기자, 김유정 인턴
입력 2017-03-07 17:01 수정 2017-03-07 17:10

#. 한반도 배치 시작한 사드
中 무차별 억지보복 어디까지?

#. 6일 일부 장비가 한국에 도착하는 등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가시화됐습니다.
이에 중국의 무차별 경제보복도 날로 심해지는데요.
특히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마트는 중국에서 직격탄을 맞았죠.
6일 중국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점포 수는 23개.
전체 중국 점포 99개 중 약 25%가 한 달간 문을 닫게 된 거죠.

#. 중국 당국이 영업정지 원인으로 지목한 사안은 치졸의 극치.
바로 “스프링클러 주변에 물건을 놔둬서”입니다.
중국 대표 마트체인 다룬파(大潤發·RT마트)도 전 매장에서
롯데제과, 롯데칠성 제품을 철수시켰고
프랑스 유통기업 카르푸 중국 지점도
한국산 제품을 받지 않기로 했죠.

#. 영업정지 처분이 30일 이내인 것도 노골적 괴롭히기 전략인데요.
중국 롯데마트에는 점포 당 100¤150여 명의 중국인이 일합니다.
점장도 모두 중국인.
“영업정지 처분이 30일이 넘지 않으면
고용인에 대해 일정부분 월급을 보장해줘야 한다.
한 달 이내 영업정지는 자국민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한국 기업을 괴롭힐 방안이다”
재계 관계자

#. 사드 억지 보복은 롯데뿐 아니라
한국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모바일 게임 및 한국 게임 지식재산권(IP)의 신규 허가 중단
등으로 속속 번지고 있습니다.

#. 중국 투자자들은 사드 배치가 결정된 지난해 8월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 5개월 째 순매도입니다.
중국 자금은 지난해 1조6040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았죠.
일각에서는 중국이 한국 국채를 팔아 국내 채권시장을
흔들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현재 중국의 한국 국채 보유 비중은 20%로 해외 국가 중 가장 높죠.

#. 중국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해 금수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죠.
중국은 일본과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분쟁 때
전자제품 생산에 꼭 필요한 희토류 수출을 제한했는데요.
한국은 희토류 수입의 약 7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닫고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있지만
뾰족한 대응책을 마련하진 못했죠.
“중국이 취할 수 있는 경제 보복 강도가 1¤10단계라면
지금은 4단계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가 대중 소비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
불도저를 이용한 과격한 시위를 벌이고
“인민해방군을 북한 황해도 부근에 주둔시켜야 한다”는 중국 누리꾼들.
중국이 주장하는 대국의 모습일까요?
원본|김현수·구자룡·박민우 기자
기획·제작|하정민 기자·김유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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