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폰밥족’을 아시나요?

원본 | 채널A 김범석·이다해·구가인 기자, 기획·제작 | 이유종 기자·김유정 인턴

입력 2017-02-24 16:15 수정 2017-02-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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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폰밥족’을 아시나요?

#2
대한민국 4가구 중 1가구는 혼자 사는 1인 가구.
1인 가구는 혼자 밥을 먹을 때가 많습니다.
1인 가구 41%는 하루 평균 두 끼 ‘혼밥’을 합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3
직장인 설효진 씨는 퇴근 후 홀로 맞는 저녁상 밥그릇 옆에
휴대전화를 두고 동영상을 보며,
SNS로 친구들과 주말여행 계획을 세웁니다.

“휴대전화에 나오는 내용에 치중하면서 밥을 먹다 보니 외롭다는 생각을
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직장인 설효진

#4
혼자 끼니를 해결하는
‘혼밥족’을 살펴보면 늘 한 손에는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기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혼밥이 아닌 ‘폰밥’을 먹는 것입니다.


#5
혼밥을 먹으면서 구매할 물건을 검색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시간이 절약되는 것도 있고 정보를 얻는 차원에서 휴대전화를 보면서
식사를 합니다.”
직장인 박승한

#6
혼밥 경험이 있는 10명 중 8명 이상이 밥을 먹으며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과 같은 정보 기기가 사람과 함께 밥을 먹는 것처럼
식구의 역할을 하는 개념으로 사회가 변하고 있습니다.”
-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7
‘폰밥족’이 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채널A와 엠브레인이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나만의 즐거움을 찾기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디지털 기기로 무엇을 하는지 알아보니 인터넷 서핑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폰밥’에 대한 인식은 ‘긍정’이 ‘부정’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8
일본에서는 함께 밥을 먹어주는 영상을 담은 DVD가 나오는 등
‘폰밥족’을 위한 시장이 열리는 분위기입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밥의 즐거움을 찾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2017. 2. 24(금)
원본 | 채널A 김범석·이다해·구가인 기자
기획·제작 | 이유종 기자·김유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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