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7명 “난 N포세대…미래 전망도 밝지 않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2-15 10:41 수정 2017-02-15 10:44
그래픽=인크루트 제공성인남녀 10명 중 7명 이상은 ‘N포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는 최근 성인남녀 3,8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N포세대’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중 74%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연애와 결혼, 내 집 마련, 꿈과 희망 등 여러 가지를 포기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포기한 적 없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이어 ‘어떤 부분을 포기했느냐’는 질문에는 ‘취미 등 여가활동’이 14%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자기계발(10%), 꿈과 희망(8%), 외모관리(8%), 내 집 마련(7%), 내 차 마련(7%), 노후대책(7%), 결혼(6%), 연애(6%)’순이었다.
이들은 ‘N포세대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로 ‘경제적 안정(31%)’, ‘국가 정책 지원(25%)’‘경쟁 위주의 사회적 분위기 변화(19%)’, ‘개인의 의지와 정신력(14%)’, ‘기성세대의 압박 감소(10%)’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조사대상자 중 절반은 ‘향후 10년 내 N포세대 신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해 미래를 밝게 전망하고 있지 않았다. 반면 ‘벗어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18%에 불과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N포세대’, ‘흙수저’, ‘헬조선’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것 같다”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로 불안해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현실을 직시하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인크루트와 두잇서베이 회원 3,88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설문으로 실시됐다. 이 중 30대가 37%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는 28%, 40대는 23%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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