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정유라, 김동선, 그리고 당신의 수저는 어떤 색깔입니까?

동아경제

입력 2017-01-06 16:08 수정 2017-01-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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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940명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수저는 어떤 색깔입니까?(잡코리아·알바몬 ‘수저계급론’설문조사)
최순실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입학 비리, 한화 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의 술집 난동 등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직장인 거의 대다수(92%)가 ‘씁쓸하지만 수저계급론은 부인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7%p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수저계급론이 ‘현실’이라고 응답한 직장인 중 66.5%는 자신을 ‘흙수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을‘금수저’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1.4%에 불과했고, 32.1%는 ‘은수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수저계급 전환(흙수저→금수저) 가능성을 낙관하는 비중은 지난해 8.8%에서 올해 15.7%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우리 사회는 녹녹치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이 치열한 경쟁사회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무려 93.2%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또 직장인 79%는 ‘대한민국은 공정하지 않은 사회’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촉발된 ‘촛불 시위’역시 결국 ‘갑질 논란’없는 사회를 원하는 민초들의 열망이 한데 모여 터져나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기획·제작=최용석 기자· 이수현 인턴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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