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빈 병 보증금 보다 더 오른다는 술값, 소비자만 봉인가?
동아경제
입력 2017-01-05 17:28 수정 2017-01-06 09:50

빈 병 보증금 보다 더 오른다는 술값, 소비자만 봉인가?

지난 연말 술값이 오른데 이어 내주에 또다시 맥주와 소주값이 오릅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소주와 맥주의 빈 병 보증금이 각각 60원, 80원 인상된 데 따른 것입니다. 소주는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는 50원에서 130원으로 보증금이 인상됐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소주 가격(참이슬 처음처럼)을 100원 올린 1700원, 맥주가격을 50~100원 올린 1900원(하이트맥주 카스맥주)을 받기로 했습니다.

불필요한 잔돈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100원 단위로 인상한다는 이야기인데, 빈 병 보증금 보다 가격 인상폭이 조금 더 큽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식당에서도 주류 가격을 올릴 분위기 입니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술값이 오르면 식당들은 술값 인상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소주 100병을 모아야 1만원인데, 빈 병을 모았다가 돌려받는 소비자가 몇이나 될까요? 그리고 빈 병을 친절하게 받아 환불해주는 곳이 많을까요?

이런 이유 때문에 빈 병 보증금이 사실상 술값만 올렸다는 푸념이 나옵니다.

달걀, 채솟값 폭등에 이어 술값까지 또 오르게 되면서 연초부터 서민들의 살림살이만 더 팍팍해지게 됐습니다.
기획·제작=최용석 기자· 이수현 인턴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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