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화수술비 얼마?…동물병원비 중 가장 많이 따진다
뉴시스
입력 2022-03-10 11:32 수정 2022-03-10 11:32
지난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진료비 비교견적을 가장 많이 요청한 과목은 ‘중성화 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앱서비스 ‘펫프라이스’의 지난해 동물병원 진료비 비교 견적 분석 결과다.
9일 분석 결과에 따르면 펫프라이스는 지난해 총 1만3000건 이상의 동물병원 진료비 비교견적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강아지는 72%, 고양이는 28%를 차지했다. 견적 요청을 진행한 반려동물의 평균 연령대는 강아지 4.4살, 고양이 3.2살이었다.
강아지 보호자가 가장 많은 견적 요청을 진행한 진료 과목은 중성화 수술(18.8%)로 조사됐다. 이 중 여아가 11.7%로 남아 7.1%였다.
이어 종합검진(15%), 스케일링(8.6%) 순으로 견적 요청을 진행한 진료 과목으로 분석됐다.
고양이 보호자가 가장 많은 견적 요청을 진행한 진료 과목도 중성화 수술(25.6%)이었다. 2위는 종합검진(24.8 %), 3위는 스케일링(7.5%)으로 집계됐다. 여아 중성화 수술 요청이 1.5배 이상 더 많았다.
펫프라이스에서는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진료 과목에 대해 지역별 평균 가격도 공개했다.
서울시의 경우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 비용은 평균 15만4023원이다. 서울시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견적 요청이 있었던 강남구는 평균 중성화 수술 비용이 약 19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요청이 많았던 지역은 노원구와 마포구로 평균 중성화 수술 비용이 각각 16만원, 13만원으로 나왔다.
경기도의 경우 평균 진료비로 중성화 수술은 18만2267원이다. 경기도 중에서 가장 많은 견적 요청이 있었던 평택시의 평균 중성화 수술비용은 17만7000원 정도였다. 다음으로 요청이 많았던 지역으로 고양시는 18만원, 안산시는 14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종합검진 평균 비용은 서울시 11만7011원, 경기도 12만5490원, 스케일링의 평균 비용은 서울시 12만1758원, 경기도 10만2887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박홍성 펫프라이스 대표는 “반려동물 가구가 증가할수록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진료비 견적 서비스와 진료비 페이백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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