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농장 탈출한 반달가슴곰은 1마리였다…“1마리는 밀도축”
뉴스1
입력 2021-07-27 15:09 수정 2021-07-27 16:38
용인시의 한 사육농장을 탈출했다 사살된 반달가슴곰.(뉴스1 DB) © News1경기 용인시의 사육농장에서 탈출했던 반달가슴곰은 한 마리였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농장주는 곰 한 마리를 밀도축한 뒤 곰 한 마리가 탈출하자 두 마리가 탈출한 것으로 용인시 등 관계기관에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용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께 이동읍 천리의 한 곰 사육농장 인근 야산에서 반달가슴곰 한 마리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와 관계기관은 포획단을 꾸려 두 시간여 뒤인 당일 낮 12시 49분께 농장에서 직선거리로 300여m 거리 떨어진 모 여자대학 연수원 뒤 야산에서 곰을 발견해 사살했다.
하지만 당시 농장주가 탈출한 곰이 두 마리라고 진술하면서 시와 한강청, 국립공원공단 소속 수의사와 연구원 등 10여명이 20여 일간 수색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20여일이 지나도록 곰의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하면서 거짓 진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곰 탈출 당시 포획단에 참여했던 포수들 사이에서 흔적을 근거로 탈출한 곰이 한 마리라는 주장이 나왔었는데 농장주가 진술을 뒤집으면서 결국 사실로 확인됐다.
농장주는 지난 1일 13살짜리 곰을 도축한 뒤 신고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곰이 탈출하자 탈출한 곰이 두 마리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26일 경찰에서 밝혔다.
이에 경찰은 지난 26일 곰 사농육장을 압수수색해 냉동 창고에서 곰 가죽 등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장주는 곰 탈출, 웅담 채취, 불법 증식 등으로 수차례 물의를 빚은 이력이 있다.
또 지난해 사전예약을 받고 곰을 도축하려다 동물보호단체로부터 고발돼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받기도 했다.
농장주는 관계기관에 곰의 나이가 도축 가능 나이인 10살을 넘긴 13살인데다 신고필증 2장을 보유하고 있어 법적으로 문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장주가 말을 뒤집으면서 현재 수색인원은 전원 철수한 상태다.
(용인=뉴스1)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쿠팡 정보유출 공포…금융사기 막는 ‘이 설정’ 꼭 켜두세요
“월세 또 오르나” 임대시장 불안…보유세 인상 ‘조세 전가’ 우려
李, 오늘 손정의 만나… AI-반도체 협력 논의
中온라인몰 ‘한국인 계정 판매글’ 홍수…경찰, 인터폴 통해 삭제 요청
직장인 월급 3% 오를때, 근소세 9%-건보료 5% 올랐다- 10월 경상수지 68.1억달러 흑자…1~10월 896억 ‘역대 최대’
- “난 이미 서울 전셋집도 포기”…월급 5.5년 고스란히 모아야
- 40~50대 사망률 1위 간암…검진 때 꼭 봐야 할 ‘이 항목’
- “이러니 맨날 쪼들리지”…월급 3.3% 오를 때 소득세 9.3% ↑
- 50대 근로소득 첫 감소, 투잡 뛰는 가장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