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집서 구조된 반려견 껴안고 기쁨의 눈물 흘린 견주
노트펫
입력 2021-01-13 15:11 수정 2021-01-13 15:12
[노트펫] 불길에 휩싸인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청각장애인 견주의 사연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멕시코 매체 우노TV는 불난 집에 갇혀 있던 반려견이 무사히 구조되자 기쁨의 눈물을 흘린 보호자에 대해 보도했다.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에 거주 중인 56세 청각장애인 마리오의 집에 지난 7일 새벽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일어났다.
불길에 휩싸인 집 앞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마리오는 동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소방관들이 현장에 오자 무언가를 설명하려고 애를 썼다.
말을 할 수 없었던 그는 몸짓과 소리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빠르게 퍼지기 시작한 불길은 어느새 집 앞에 세워둔 그의 차까지 집어삼켰다.
모두가 말리는데도 목숨을 걸고 달려드는 마리오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던 한 소방관은 그의 유일한 가족이자 동료인 강아지가 아직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소방관이 집 안에 있는 반려견을 구조하러 들어가자 마리오는 다른 소방관에게 작은 호스를 받아 불을 끄는데 힘을 보탰다.
빠르게 상황을 파악한 소방관 덕분에 강아지는 안전하게 구조됐다.
자신의 반려견과 재회하게 된 마리오는 녀석을 품에 꼭 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잔뜩 겁을 먹고 있던 강아지도 그의 품에 안기자 안심하고 몸을 맡겼다.
해당 장면을 포착한 사진작가 조나단 보바딜라 토레스는 "마리오 씨는 오늘 아침 합선으로 인한 화재로 집과 차를 잃었다"며 "다행히 그와 그의 반려견은 안전하게 구조됐지만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호소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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