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인 줄 알고 마중 나왔다 낯선 사람과 마주친 냥이.."누구냥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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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12 13:11 수정 2021-01-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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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퇴근한 집사를 반기기 위해 문 앞까지 마중을 나왔던 고양이는 뜻밖의 사람의 등장에 '몸펑 꼬리펑'(몸과 꼬리가 부풀어 오름) 상태가 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집사 마중을 나왔다가 낯선 사람과 마주치자 당황한 고양이 '로쿠'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3개월 차 집사 껌딱지 로쿠와 함께 살고 있다.

최근 그는 일이 너무 많아 도저히 집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아무리 바빠도 로쿠의 저녁을 챙겨주고 싶었던 집사는 바로 친구에게 연락했다.

집사를 대신해 집에 도착한 친구는 떨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가 문 앞까지 마중을 나온 로쿠와 딱 마주쳤다.

당연히 집사일 것이라 생각하고 마중을 나왔던 녀석은 생각지도 못한 사람의 등장에 깜짝 놀라 그대로 굳어 버렸다.

どうしても?れない用事で友人にご飯を?んだら送られてきた動?。
溢れ出る「え…どなた…?」感。笑
おそらく鍵の音で主が?ってきたと思い喜んでドアまで?たのでしょう
愛おしい pic.twitter.com/Am6cznbVFw

— 三毛猫ろく (@mikenekoroku) December 22, 2020

털을 잔뜩 곤두세우고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경계를 하는 로쿠에게 친구는 손을 내밀며 인사를 건넸다.

조심스럽게 다가와 냄새를 맡은 녀석은 친구가 턱을 쓰다듬어 주려고 하자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가만히 있었다.

시종일관 "누구세요?"라는 눈빛을 보내는 통에 친구는 재빨리 밥을 챙겨주고 화장실 청소를 한 뒤 집을 나와야 했다.

집사는 "친구가 보내준 영상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며 "아마도 열쇠 소리에 나인 줄 알고 나왔다가 낯선 사람을 보고 당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날 집에 갔는데 어제 일 때문인지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냄새 검사를 실시했다"며 "한참 검사를 받은 뒤에야 집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에구. 애기가 집사인 줄 알고 나왔다가 놀랐어!", "우리가 보기에는 너무 귀여운데 당시에는 엄청 무서웠을 거야 그치? 그래도 너무 귀여워서 계속 보게 돼", "우리 냥이는 낯선 사람이 집에 발을 디디기도 전에 사라져 버림. 자랑하고 싶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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