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마주친 떠돌이 개, 용감히 맞서 싸우고 유유히 자리 떠나

노트펫

입력 2021-01-11 13:11 수정 2021-01-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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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인도에서 암사자와 마주친 떠돌이 개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각) 온라인 영자 매체 타임즈나우뉴스는 떠돌이 개가 암사자와 맞서 싸운 후 유유히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인도의 야생 동물과 관련된 흥미로운 콘텐츠를 공유하는 팔빈 카스완이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영상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Need this much confidence in life. Dog vs Lion. It also highlights issue of stray dogs & wildlife interaction. @zubinashara pic.twitter.com/lNu7X4ALm5

— Parveen Kaswan, IFS (@ParveenKaswan) January 10, 2021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암사자와 마주친 떠돌이 개의 모습이 담겼다.

맹렬하게 쫓아오는 암사자를 피해 달아나고 있는 개 한 마리.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잡히고 말았는데.

그런데 그때 개가 암사자를 향해 거센 반격을 하기 시작하고. 그렇게 개는 자신보다 덩치 큰 맹수에 맞서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암사자는 개의 공격에 놀란 듯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이다.

그 틈을 타 개는 무사히 자리를 떠나는가 싶더니, 갑자기 뒤를 돌아 암사자를 빤히 응시하기 시작했다.

암사자가 다가오자 도망치지 않고 다가가던 녀석은 이번에는 먼저 공격까지 하며 한차례 싸움을 벌인 후 유유히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다.

암사자는 충격으로 개를 따라갈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다 발걸음을 돌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암사자 역시 숲으로 돌아갔다.

카스완은 "이만큼 삶에 대한 자신감이 필요하다. 개 대 사자. 이것은 또한 떠돌이 개와 야생동물의 상호작용에 대한 쟁점을 강조한다"는 글을 영상과 함께 게재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가 암사자처럼 강하고 사나운 상대와 싸울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잡아먹힐 줄 알았는데 무사해서 다행이다", "포기하지 않고 맞서 싸운 개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너무 아슬아슬한 장면이다. 떠돌이 개들이 안전한 곳에서 살 방법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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