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광고디자인 에이전시 '아인플로우' 출범
노트펫
입력 2021-01-07 17:12 수정 2021-01-07 17:12
[노트펫] 동물병원을 위한 종합광고대행회사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물병원 전문 광고디자인 에이전시 아인플로우는 최근 설립 작업을 마치고 동물병원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안과, 치과, 성형외과 등 사람 전문병원에서는 오래 전부터 병원경영지원회사(MSO) 혹은 마케팅 대행사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진료의 수준, 특화진료, 첨단 장비, 의료 서비스, 쾌적한 시설 등 차별화된 전략을 콘텐츠화해서 각 병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것. 이에 비해 동물병원은 사람 병원에서처럼 전문 지원회사를 써 병원을 알리는 곳을 찾기가 매우 드물다.
사람 병원 마케팅 대행사들이 진입을 시도했지만 보수적 성향이 강하고 진료 외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동물병원 특유의 분위기에 녹아들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인플로우는 동물병원과 한국동물병원협회의 일을 다년간 경험한 실무진이 모여 설립한 법인회사로 경영 컨설팅, 광고디자인, 홈페이지 제작, 홍보마케팅, 협회 행사 등을 대행하는 종합광고대행사를 표방하고 있다.
김용희 아인플로우 대표는 "지금의 반려동물 시장은 과거 애완동물 시장에 비해 가족이라는 이미지가 더욱 크고 그만큼 내 자식을 잘 치료해 줄 병원을 다양한 정보 속에서 찾게 된다"며 그럼에도 "동물병원들은 SNS나 바이럴 등의 홍보는 차치하더라도 홈페이지조차 없을 정도로 온라인을 통한 정보교류나 소통은 갈 길이 먼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병원의 성장을 위한 경영전략과 홍보마케팅은 필수 요소이나 동물병원은 아직 이해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것 같다"며 "병원 MSO법인과 동물병원의 경험으로 볼 때 적어도 15년 이상의 차이가 난다"고 판단했다.
그는 "당장 코로나19라는 비상 상황 앞에 온라인의 중요도는 더없이 높아졌고 그에 대한 대응전략도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졌다"며 "동물병원 역시 의료수준의 선진화를 위해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고 그에 맞춰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홍보마케팅을 적극 활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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