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뚫린 동물병원, 동물병원 갈 때 개인방역은 어떻게
노트펫
입력 2021-01-07 15:12 수정 2021-01-07 15:12
[노트펫] 지난달 경남 거제시의 한 대형동물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동물병원 역시 코로나19 상황에서 예외가 아님을 확인시켜줬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혹은 햄스터나 뱀, 거위, 거북이, 물고기 등 특수 반려동물이 아프거나 예정된 예방접종을 맞추기 위해 반드시 찾아갈 수 밖에 없는 동물병원.
보호자라면 이미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병원에 보낸 방역수칙을 토대로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1. 다른 보호자나 동병 관계자와 거리는 2미터 이상
이미 바깥에서도 2미터 이상의 간격을 두도록 정부는 권고하고 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농식품부는 동물병원에 내원한 보호자들에게 사람 간 간격을 2미터 이상 최소 1미터 이상 거리를 두라고 안내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2. 사전 예약으로 동물병원 방문을!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많은 동물병원들이 사람 병원처럼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동물병원에 일시에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사전 예약을 활성화할 것을 동물병원에 권고했습니다.
응급은 피할 수 없지만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미리 동물병원에 전화나 카카오톡 등 SNS로 진료 시간을 잡는 것이 사람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3. 반려동물은 돌아다니지 않도록!
동물병원 안에서는 반려동물이 돌아다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켄넬 등에 넣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품에 안고서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렇게 한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이고 다른 이물질이나 세균이 내 반려동물에게 묻는 것도 방지할 수 있겠죠.
반려동물이 동물병원 안에서 마킹을 하거나 배변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농식품부는 동물병원 측에 이럴 경우 즉시 청소하고 알코올 등으로 소독할 것을 수칙으로 정해놓고 있기도 합니다. 이 역시 불필요한 이물질이 다른 반려동물에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4. 방문 면회는 가급적 자제
반려동물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농식품부는 가급적 영상통화 등 비대면 접촉 방식으로 면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불가피하게 면회할 경우엔 면회 인원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면회를 마치는 것이 원칙입니다.
요즘은 입원해 있는 반려동물의 상태를 하루에도 수시로 보내주는 동물병원들이 많습니다. 만일 그렇지 않은 곳이라면 보내줄 것을 요청하면 됩니다.
마스크를 쓰고서 동물병원을 방문하고 진료를 대기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또 동물병원 안에서 음식이나 음료 등을 섭취하는 것 역시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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