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입양 사흘째` 아빠의 변신..케이지 앞에 자리깔고 누운 아빠
노트펫
입력 2021-01-06 15:12 수정 2021-01-06 15:12
[노트펫] 입양 사흘째 되던 날 아빠가 강아지에게 완전히 빠져버린 사진에 50만명 넘는 누리꾼이 ‘좋아요’를 눌렀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보호자는 지난해 12월 27일 생후 2개월 된 시바이누 강아지 보리를 입양했다. 보호자는 보리의 식사를 챙기고, 예방접종 일정을 신경 쓰느라 정신없었다.
보리가 낯선 집에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케이지에서 생활하도록 했다. 그런데 새 가족 보리를 적응시키려는 배려가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 보호자의 아빠는 평소 반려동물에 무관심했는데, 입양 사흘째 아빠가 강아지에게 푹 빠져서 보리의 케이지 앞에 붙박이처럼 붙어서 떨어지지 않게 된 것이다.
보호자는 지난해 12월 29일 트위터에 “시바견 키운 지 사흘 만에 완전히 (빠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아빠”라며 사진 1장을 공유했다. 이 사진은 6일 현재 50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柴飼って3日で完全に?目になった父 pic.twitter.com/T60nZYoQFu
— 犬 (@sss_inu) December 29, 2020
사진에서 아빠는 보리의 케이지 앞에 팔을 괴고 옆으로 누워서 보리를 보고 있다. 뒷모습이라 얼굴을 볼 수 없지만, 아빠가 보리를 얼마나 귀여워하는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누리꾼들은 보리와 아빠 모두 귀엽다며, 계속 둘의 사진을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한 누리꾼은 “나는 3일 견딜 자신감이 없다. 첫날부터 안 될 것!”이라고 공감했다. 다른 누리꾼도 “우리도 똑같은 마음입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의 부탁에 보호자는 사진 한 장을 더 공유했다. 보리는 계속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은데, 아빠가 보리를 끌어당기는 사진이다. 아무래도 보호자가 아빠에게 반려견을 뺏길(?) 것 같은 분위기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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