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은 식상하고 고창석?'..분명 초면인데 왠지 낯익은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20-12-30 17:12 수정 2020-12-30 17:13
[노트펫] 연예인을 닮은 외모로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강아지가 있다.
최근 반려견 '토리'의 보호자 수진 씨는 SNS에 "규현은 식상하고 고창석"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마치 사람처럼 자리에 앉아 있는 토리의 모습이 담겼다.
다소 억울해 보이는 자세로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남다른 귀여움을 뽐내고 있는 토리.
분명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토리의 얼굴이 어디선가 본 것처럼 낯익기만 하다.
콕 집어 정확히 어디를 닮았다고 말하긴 어려우나, 어쩐지 토리의 모습에서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이 떠오르는데.
그리고 머릿속을 스쳐가는 또 한 명의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다름 아닌 배우 '고창석'이었다.
가수 규현 님과 배우 고창석 님을 골고루 닮은 토리의 모습은 6천3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누나가 해외로 오랫동안 연수를 가게 됐는데, 누나를 떠나보내고 토리가 망연자실해 앉아 있는 모습"이라고 사진 속 상황을 설명한 수진 씨.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해서 누나가 공부하러 떠난 거라고 하루종일 설명하며 달래줬다"며 "사실 토리는 평소에도 저렇게 나라 잃은 것 같은 자세로 앉아있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모습이 귀여워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리게 됐는데, 사람들이 댓글로 '규현 닮았다', '고창석 닮았다'고 달아주셨다"며 "저희 가족은 사실 잘 몰랐는데, 듣고 보니 닮은 것 같아 공감하게 됐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토리는 7살 난 푸들 왕자님으로, 식탐이 강하고 겁은 많은 겁쟁이라고.
특히 머리만 대면 언제 어디서든 스르륵 잠이 들어 '미견(犬)은 잠꾸러기'라는 걸 날마다 몸소 보여주고 있다는데.
"토리는 우리 가족의 애굣덩어리"라고 소개한 수진 씨.
"토리를 데려오기 전에는 가족끼리 대화도 거의 없고 집안 분위기가 삭막했는데, 토리가 오고 나서 분위기가 엄청 밝아졌다"며 토리를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토리야, 항상 고맙고 많이 못 놀아줘서 미안해. 간식 많이 줄게 오래오래 우리 옆에 있어 줘!"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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