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다리는 잃었지만'..집사 되어 달라고 솜방망이 내민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20-12-22 15:11 수정 2020-12-22 15:13







[노트펫]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고양이는 자신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여성의 손을 꼭 붙잡고 집사가 되어 달라는 눈빛을 보냈다.
22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었지만 가족이 생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고양이 '에킴'의 사연을 전했다.
터키 이스탄불 출신 아센이 일을 하고 있는 동물 병원에 한 고양이가 들어왔다.
길에서 사고를 당해 다리를 심하게 다친 녀석은 급히 보호소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결국 절단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됐다.
아센이 녀석을 보러 갔을 때 냥이는 깁스를 한 채 회복실에 누워 있었다.
그녀가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자 고양이는 한 쪽 앞발로 아센의 손을 꼭 붙잡았다. 마치 그녀가 떠나길 원치 않는 것처럼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뒤 아센은 냥이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그래서 만약 그녀가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을 때 녀석이 여전히 그곳에 있으면 가족으로 들이겠노라 다짐했다.
며칠 뒤 고양이는 아센과 재회했다. 녀석은 그녀를 만나자마자 손에 얼굴을 비비며 큰 소리로 골골송을 불렀다.
결국 아센은 녀석을 가족으로 받아들였고 터키어로 10월을 의미하는 에킴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에킴은 자신이 집사로 간택한 아센과 가족이 돼 행복했는지 그날 집에 오자마자 그녀의 손에 앞 발을 얹고 잠이 들었다.
가족 모두에게 사랑을 받으며 녀석은 점점 상태가 좋아졌고 첫날처럼 잘 때면 꼭 아센의 손을 잡았다.
빠른 회복으로 깁스를 풀게 된 에킴은 세 다리를 이용해 걷는 법을 터득했고, 다른 고양이들이 하는 건 자기도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아센은 "에킴은 행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냥이로 성장했다"며 "다리가 세 개뿐이지만 결코 뒤처지는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에 있는 다른 냥이들과도 친하지만 특히 하반신이 마비된 고양이 '하이코'와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며 "에킴은 내가 살면서 본 고양이 중 가장 사랑스럽고 천사 같은 냥이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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