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말고 냥집사 하라옹!"..꼬마 집사 관심 독차지 하고픈 애교냥
노트펫
입력 2020-12-22 14:11 수정 2020-12-22 14:12
[노트펫] 꼬마 집사가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본 고양이는 그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ITmedia)는 꼬마 집사의 관심을 독차지하기 위해 고급 애교 스킬을 시전한 고양이 '블랑'을 소개했다.
일본 사이타마현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최근 아들과 반려묘 블랑의 치열한 공방전(?)을 목격했다.
전용 의자에 앉은 꼬마 집사는 진지한 표정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お?描きしたい息子 vs 絶?になでてほしいブラン ???? pic.twitter.com/xq9yQuRs0c
— yuiii@お返事できずすみません (@yy221126) December 10, 2020
그 모습을 본 블랑은 이러다가 그림에게 밀리겠다 싶었는지 꼬마 집사에게 다가가 애교를 부렸다.
당당하게 스케치북 위에 올라선 녀석은 꼬마 집사에게 얼굴을 비비며 쓰담쓰담을 해달라고 어필했다.
하지만 이런 일을 많이 겪어 본 꼬마 집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능숙하게 녀석의 움직임을 피하며 그림 그리기를 계속했다.
그림 그리기에 집중하고 싶은 꼬마 집사와 쓰담쓰담을 받고 싶은 블랑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질수록 녀석의 표정은 점점 안 좋아졌다.
뭔가 큰 결심을 한 듯 꼬마 집사에게 다가간 블랑은 앞 발까지 얹고 최선을 다해 얼굴을 비볐다.
블랑의 고급 애교 스킬에 넘어간 꼬마 집사는 결국 그림 그리기를 포기하고 녀석을 쓰다듬어줬다.
꼬마 집사의 관심을 쟁취한 블랑은 그제야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는 꼭 뭔가 하고 있으면 방해를 하러 온다", "둘 다 양보하지 않는 점이 재미있다", "애교 냥이도 귀엽고 그걸 받아주는 꼬마 집사도 너무 착한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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