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발 산탄총세례 이겨낸 강아지, 새 가족과 크리스마스 보낸다!
노트펫
입력 2020-12-21 15:14 수정 2020-12-21 15:16
[노트펫] 70발 넘는 산탄총 세례를 받고 구사일생한 개가 아기를 잃은 가족의 반려견이 돼, 가족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후 9개월 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태미’는 지난 11월 미국 텍사스 주(州) 샌안토니오 시(市) 휴메인 소사이어티에 처참한 상태로 들어왔다.
샌안토니오 휴메인 소사이어티(SAHS)의 크리스틴 호킨스 수석 수의사는 태미의 X선 사진에서 70발 넘는 산탄총 총알을 확인했고, 교통사고 부상도 발견했다. 게다가 수의사는 진찰 중 둔기에 의한 골반 골절을 확인하고, 바로 태미를 수술했다.
수술을 마친 태미는 한 달간 임시보호 가정에서 건강을 회복했다. 아직도 움직이기 힘들지만, 심각한 학대를 받은 태미가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태미가 입양될 준비가 되자, SAHS는 서둘러서 태미의 가족을 찾았다. 그리고 기적처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새 가족이 태미에게 찾아왔다.
텍사스 주에 사는 네 가족이 어린 막내아들을 잃고 슬퍼하던 중, 반려견을 들이기로 결심하고 SAHS 보호소를 찾았다. 익명을 원한 가족은 아들의 두 살 생일 하루 전인 지난 10일 태미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새 보호자는 첫 만남에서 태미와 가족이 될 운명이라고 느꼈다고 한다.
태미의 가족은 “우리가 태미를 봤을 때 바로 태미에게 끌렸고, 우리가 원하던 개라는 것을 바로 알았다,”며 “태미는 보호소에서 낯을 가렸지만, 우리 집에 들어서자마자 달라졌다.”고 밝혔다.
태미는 새 가족과 잘 적응했고, 가족들도 태미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새 보호자는 “태미가 가족이 되어서 집에 아들의 온기가 돌아온 것 같다. 우리가 태미를 필요로 하는 만큼 태미도 우리와 함께해서 기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현대건설 ‘디에이치 한강’·삼성물산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한남4구역 세기의 대결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경주 찾은 관광객 증가… 3년 연속 방문객 4000만 명 돌파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