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집사 숙제 감독하는 고양이 선생님..'어깨가 무거운 건 기분 탓?'
노트펫
입력 2020-12-10 12:12 수정 2020-12-10 12:12
[노트펫] 꼬마 집사가 숙제를 잘 하고 있는지 감시(?) 하고 싶었던 고양이는 한 쪽 어깨에 두 발을 얹고 몸을 기댄 채 빤히 쳐다봤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꼬마 집사가 숙제를 할 때마다 엄격하게 감독하는 고양이 선생님 '오케이(OK)'를 소개했다.
대만 타오위안시에 거주 중인 집사 쉬준위안은 두 딸, 두 냥이와 한 집에서 살고 있다.
그중 고양이 오케이는 7살 된 첫째 딸을 정말 좋아해서 항상 붙어 있으려고 하는데 숙제를 하거나 공부를 하고 있을 때도 예외는 아니었다.
평소 녀석은 책상 위에 자리를 잡거나 숙제 위에서 식빵을 구우며 꼬마 집사를 방해하곤 했는데 이 날은 작정하고 감독을 해 가족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책상 앞에 앉아 열심히 숙제를 하던 꼬마 집사는 한 쪽 어깨가 묵직해진 느낌이 들어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진지한 표정의 오케이가 있었는데 녀석은 두 앞발을 꼬마 집사의 어깨 위에 얹고 몸을 기대고 있었다.
몸무게가 6kg 정도 나가는 오케이 때문에 금세 어깨가 저릿해진 꼬마 집사는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는 눈빛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어깨에 기대고 있는 오케이가 너무 귀여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쉬준위안은 "처음 이 모습을 봤을 때 너무 웃겼다"며 "덩치도 산만한 게 뭐 하는 거냐고 말했는데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길냥이 출신인 오케이는 약 2년 전 우리에 가족이 됐는데 나이를 정확히 모르겠다"며 "확실한 건 첫째 딸을 정말 좋아해서 매일 몸을 비비고 골골송을 부른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깨도 무겁고 너무 귀여워서 공부를 못 하겠네", "진지한 표정은 선생님 그 자체", "깜찍한 감시자를 두셨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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