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성장으로 집사 '깜놀'케 한 고양이..'1년 만에 형 냥이 2배 돼'
노트펫
입력 2020-12-02 14:11 수정 2020-12-02 14:11
[노트펫] 어릴 때만 해도 다른 냥이들과 다름 없는 덩치를 가지고 있던 고양이는 몇 년 사이 폭풍 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폭풍 성장으로 집사를 '깜놀'하게 만든 고양이 '루차'를 소개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집사 린 씨는 2017년 형제 고양이 '두오두오'와 루차를 가족으로 들였다. 처음 데려왔을 때만 해도 루차는 다른 냥이들과 다름이 없었다.
어느 날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리는 루차를 보고 집사는 깜짝 놀라 동물 병원으로 데려갔다.
녀석의 상태를 확인한 수의사는 "다행히 큰 문제는 없어서 관리만 해주면 된다"며 "루차는 다른 냥이들보다 골격이 큰 편이다"고 했다.
집사는 "당시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덤덤하게 루차의 골격이 다른 냥이들에 비해 조금 큰 편이라고 했다"며 "이렇게 클 줄 상상도 못하셨던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때부터 폭풍 성장하기 시작한 루차는 1년 만에 두오두오를 능가했다. 그 뒤로는 그 누구도 녀석의 성장을 막을 수 없었다.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던 린 씨는 혹시나 유전인가 싶어 길냥이 보호 단체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루차와 두오두오의 가족들을 수소문했다.
하지만 루차를 제외한 다른 냥이들은 평범한 모습이었다.
현재 루차의 몸무게는 13.5kg에 몸길이는 1m에 가깝다. 더 이상 키는 자라지 않는 것 같은데 살이 찌고 있어 옆으로 폭풍 성장 중이다.
린 씨는 "루차의 체중을 관리하기 위해 사료를 조금씩 자주 주는 방법을 택했다"며 "다른 때는 괜찮은데 자기 전에 사료를 주지 않으면 줄 때까지 끈질기게 괴롭힌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사 선생님도 예상 못 할 정도로 커버린 루차를 볼 때마다 여전히 당황스럽지만 그저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며 "다만 가로로는 그만 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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