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 꼭 '편의점' 들러 집사 지갑 열게 만드는 댕댕이.."이거 사주개!"
노트펫
입력 2020-12-01 17:11

[노트펫] 산책만 나서면 꼭 편의점에 들러 집사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장군이'의 보호자 주현 씨는 SNS에 "산책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엔 눈에 보이는 편의점은 다 들러서 집사 돈 쓰게 만들(?)어요ㅋㅋㅋ"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 마트에 들른 장군이의 모습이 담겼다.
주현 씨는 "하도 장군이가 들르려고 해서 친해진 편의점은 놀다 나오기도 하는데, 이제 편의점이 아닌 마트도 들르려고 하네요"라고 덧붙였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자연스럽게 방향을 틀어버린 장군이. 장군이가 터덜터덜 걸어간 곳은 바로 마트였다.
마트 앞에 턱하고 자리를 잡은 장군이는 능청스러운 미소를 짓더니,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겠다는 귀여운 시위를 시작했다.
결국 주현 씨는 마트 측의 허락을 받고 장군이와 함께 마트에 입장할 수 있었다. 장군이는 마트 직원분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후에야 집으로 향했다고.
물론 주현 씨는 오늘도 하는 수 없이 마트에서 지갑을 열어야 했다는데.
"장군이가 동네에 단골 편의점이 몇 군데 있다"는 주현 씨.
"지금까지 총 두 번의 이사를 했는데, 이사하고 나서도 그 동네에 금세 적응해 집 들어가기 전 편의점에 들르는 게 습관이 돼버렸다"며 "그러다 반경이 넓어져 편의점뿐만 아니라 마트에도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군이가 편의점을 찾게 된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 묻자 "간싣을 얻어먹으려 가는 것 같진 않고, 장군이가 생후 약 5~6개월쯤 됐을 무렵 처음 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장군이를 너무 예뻐해 주고 간식을 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후로 그 앞을 지나갈 때마다 아르바이트생이 마중 나오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그 편의점이 아니어도 편의점은 좋은 곳이라 인식된 듯 벌써 7년째 편의점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며 "그럴 때마다 제가 그냥 얘 데리고 그냥 들어가는 게 죄송해 물이라도 사 들고 나온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장군이가 편의점 사랑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편의점 사장님들 덕분이라고.
본인 가게를 안다며 예쁘다고 소시지 간식을 주시는 건 기본! 종종 주현 씨가 혼자 방문하면 "장군이는 어디 갔냐", "애는 재워놓고 나왔냐"고 찾으실 정도로 단골 손님 장군이를 유난히 귀여워해 주신다는데.
장군이는 8살 난 스피츠 수컷으로, 덩치는 크지만 애교가 많고 아기 같은 귀요미라고. 원하는 게 있으면 의사 표현을 확실하게 하는 똑똑한 아이란다.
"듬직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친구 같은 존재"라고 장군이를 소개한 주현 씨.
"장군이가 입이 까탈스러운 편인데 편식하지 않고 주는 대로 좀 잘 먹어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쭉 건강하게 함께하고 싶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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