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냥이가 '집돌이' 삶에 눈뜨자 벌어진 일.."두 배로 확 쪘다옹"
노트펫
입력 2020-11-27 15:12







[노트펫] 매일 부지런히 산책을 다니던 고양이는 집에서 누워 뒹굴뒹굴하는 집돌이의 삶에 눈을 뜬 뒤 급격히 게을러졌다. 그렇게 녀석은 '폭풍 확대'가 되고 말았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야후타이완은 집돌이 생활에 눈을 뜬 뒤 급속도로 확대된 고양이 '에이프릴'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에서 거주 중인 집사 미아 쿠오는 현재 2살 반 된 고양이 에이프릴과 함께 살고 있다.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던 시절 룸메이트가 집 앞에 혼자 울고 있었다며 아깽이 한 마리를 데리고 왔다.
녀석은 2, 3개월 정도 밖에 안 되어 보였는데 당시 날씨도 좋지 않았고 이대로 두면 아깽이에게 큰일이 생길 것 같아 미아는 고양이를 돌봐주기로 했다.
에이프릴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고양이는 노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 많은 냥이로 성장했다.
혼자서 외출하는 것을 특히 좋아했는데 사람을 무척 좋아하고 애교가 많아서 그런지 밖에서 간식을 받아먹고 오는 일이 많았다.
그럼에도 활동량이 많고 매일 산책을 하고 와서 그런지 많이 먹어도 늘 날씬한 몸매를 유지했다. 그 모습을 보며 미아는 늘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워킹홀리데이가 끝나고 미아는 에이프릴과 함께 대만으로 귀국했다.
호주에서 살 때처럼 자유롭게 외출을 하기 어려운 환경임에도 집사는 녀석이 이전에 누리던 것을 지켜주려 노력했다.
하지만 대만으로 와 가족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며 에이프릴은 집돌이의 삶에 눈을 떴다.
혹시라도 녀석이 외로울까 봐 둘째 냥이 '디셈버'도 데려와 같이 놀게 해주고 장난감도 많이 사줬지만 에이프릴의 활동량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렇게 운동을 게을리하던 에이프릴은 대만에 온 지 1년도 되지 않아 몸무게가 11kg이 됐다.
미아는 "호주에서 살 때만 해도 5kg을 넘은 적이 없는데 점점 게을러지더니 두 배가 되고 말았다"며 "호주의 멋진 소년이 대만의 중년 아저씨가 되는 건 한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사료가 입에 맞았던 건지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게 좋았던 건지 많이 먹고 외출을 하지 않았다"며 "이전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체중 감량을 돕고 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에서 누워 있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는 걸 알아버린 고양이", "살쪄도 귀여운 건 고양이뿐",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이전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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