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고양이 경품으로 전시한 中 쇼핑몰 게임기..`대륙 공분`
노트펫
입력 2020-11-09 17:12 수정 2020-11-09 17:13


[노트펫] 중국 쇼핑몰에서 살아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1등 상품으로 내걸고 쇼윈도에 전시한 게임기가 설치돼 공분을 샀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00만명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모델 주샤오원은 지난 3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
에 한 게임기를 고발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중국 최대도시 상하이 시내 창닝 론지몬트 쇼핑몰 1층 에스컬레이터 옆에 게임회사 이총이우(一?一物)의 게임기 한 대가 설치됐는데, 강아지와 고양이를 게임 경품으로 내걸었다. 게다가 게임기 쇼윈도 안에 살아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총 14마리나 전시했다고 한다.
영상에서 조명이 켜진, 좁은 칸막이 안에 강아지 한 마리가 잠들어있고, 그 아래 칸에 새끼고양이 3마리가 있었다. 이 영상은 조회수 127만회, ‘좋아요’ 1만회를 각각 기록하며, 도마에 올랐다.
누리꾼과 동물단체들은 게임회사에 게임기 철거를 요구했고, 국제 동물보호단체 ‘윤리적 동물 대우를 위한 사람들(PETA)’은 중국 당국에 회사를 고발했다. 한 누리꾼은 “산 동물을 게임기 안에 넣는 것은 위험하다. 이 회사는 제정신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도 “동물은 가족처럼 대해야지, 경품이나 상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회사는 지난 4일 게임기를 철거하고, 같은 날 공식
웨이보
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총이우는 “대중에게 나쁜 감정을 초래한 데 사과드린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폐지하기로 결정했고, 게임기를 쇼핑몰과 같은 붐비는 장소에 설치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린다. 한편 우리는 게임기의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사과했다.
핼러윈 행사로 지난 10월 30일 게임기를 설치했고, 직원들이 케이지를 청소하고 규칙적으로 밥과 물을 줬기 때문에 그 사이에 강아지와 고양이가 아프거나 다친 일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회사는 게임기 안에 가둔 동물들을 바로 수의사에게 데려가서 진찰을 받았고, 바로 입양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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