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줄도 모르고 시골 농수로에서 주인 기다리고 있던 말티즈
노트펫
입력 2020-11-06 12:12



[노트펫] 시골의 들판 농수로에 용품과 함께 버려진 것도 모르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던 어린 말티즈 강아지가 발견됐다.
며칠 전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면 동서리의 한 벌판. 강아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에는 흰색의 어린 말티즈가 있었다.
온몸에 도깨비풀을 달고 있었고, 배와 발바닥에는 따가운 가시가 덕지덕지였다. 사람이 다가가자 좋다는 듯 꼬리를 치는 말티즈.
옆에는 일회용 종이 밥그릇과 빈 페트 물병이 있었다. 주인이 인적이 드문 곳에 자신을 버린 지도 모르고 다시 오겠거니 하면서 기다린 듯했다.
말티즈가 있던 바로 밑은 농수로로 아마도 그곳 토굴에 들어가 추위를 피하느라 온몸에 가시와 오물을 덮어쓴 듯했다.
집으로 데려와 도깨비풀과 가시를 떼어내고 씻기는 데에만 1시간이 걸렸다. 몸무게는 겨우 1.5킬로그램, 연령도 4개월 남짓될까 말까한 어린 강아지였다.
자기를 괴롭히던 이물질들이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졌는지 깨발랄한 방정을 떠는 말티즈. 영락없는 어린 강아지였다.
구조자는 "너무 참담해서 차마 이 코딱지만한 애를 보호소로 바로 못보내고 집에 데려왔다"며 "일단 공고등재한 뒤 기간이 지나면 입양자를 신중하게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말티즈는 구조자가 임시보호중이다. (문의 경산시유기동물보호소 010-3730-9267)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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