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나간 줄 알고 울타리 탈출하다 딱 걸린 강아지.."외출한 거 아녔어?"
노트펫
입력 2020-11-03 15:11 수정 2020-11-03 15:11
[노트펫] 주인이 외출하는 소리를 듣자 강아지는 조심스레 울타리를 넘어가기 시작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보호자가 집을 나간 줄 알고 울타리를 넘다 딱 걸리 강아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생후 6개월 된 강아지 '미아(Mia)'는 늘 에너지가 넘치고, 금지된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장난꾸러기다.
미아의 보호자 크리스티나 로사도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미아는 매우 사랑스러운 강아지"라며 "녀석은 특히 저녁에 미친 것처럼 날뛰곤 한다"고 말했다.
미아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가끔 켄넬 안에서 놀이하며 머무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녀석은 자신이 원하는 걸 가지고 뛰놀 수 없다는 걸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며,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한 끝에 켄넬에서 나오는 방법을 알아냈다.
최근 로사도는 외출 전 자신이 없는 동안 놀거나 낮잠을 자도록 미아를 켄넬에 넣어줬다.
그리고 집을 나서 차로 향하다가 갑자기 무언가 잊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간 로사도는 부엌으로 걸어 들어갔고, 그곳에서 탈출 시도 도중에 있는 미아의 모습을 보고야 말았다.
장난꾸러기 미아는 켄넬 울타리 위에서 균형을 잡고, 자유를 향해 뛰어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갑자기 집에 돌아온 엄마와 눈을 마주치고 나서야 자신이 잡혔다는 것을 깨달은 듯해 보였다.
로사도는 "미아는 마치 '이런 젠장, 난 체포됐어'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실 미아는 엄마가 떠나자마자 줄곧 켄넬을 벗어났지만, 이번에만 타이밍이 빗나가 현장을 들킨 것이라고. 녀석의 켄넬 탈출은 그저 많은 즐거움 중 하나인 것 같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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