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귀엽개!"..아기 주인과 첫 만남에 함박웃음 지은 시바견
노트펫
입력 2020-11-02 16:11 수정 2020-11-02 16:13





[노트펫] 견생 최초 동생이 생긴 시바견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아기 주인을 처음 보고 웃은 시바견 '콜라'를 소개했다.
태국에 거주 중인 덩 씨는 현재 강아지 콜라와 함께 본가에서 지내고 있다.
최근 덩 씨의 여동생은 산후조리를 위해 본가를 찾았다. 그녀가 품에 아기를 안은 채 집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콜라는 그게 자기를 위한 인형이라고 생각했는지 무척 흥분하며 놀아달라고 보챘다.
혹시라도 흥분한 녀석이 아이를 다치게 할까 봐 덩 씨의 여동생은 바로 방으로 들어갔고 매일 콜라가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다.
갑작스러운 가족들의 방어에 잔뜩 골이 난 녀석은 며칠 동안 식음을 전폐하며 시위에 나섰다.
녀석의 건강이 걱정됐던 가족들은 고민 끝에 콜라가 아기를 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방에 들어간 녀석은 침대에 발을 얹고 거기에 누워 있는 아기를 빤히 쳐다봤다. 한참 아기를 보던 녀석은 이내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표정을 보니 당장이라도 "나 언니 되는 거야?"라고 말을 할 것만 같다.
덩 씨는 "처음에만 해도 콜라가 아이를 다치게 할까 봐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며 "콜라는 아이를 볼 때마다 웃었고 침대 옆을 떠나려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녀석은 아이를 지키느라 밤을 새우기도 하고, 아이가 울면 쳐다보며 어쩔 줄 몰라 한다"며 "이렇게 사랑하는 동생에게 질투를 할 때가 있는데 그건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있을 때다. 그래도 질투심에 눈이 멀어 아이에게 해가 될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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