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이다옹!"..밥 잘 주는 집사 집으로 이사 결심한 엄마 길냥이
노트펫
입력 2020-10-30 15:11 수정 2020-10-30 15:12
[노트펫] 밥을 잘 챙겨주는 집사가 마음에 들었던 엄마 길냥이는 새끼 6마리를 데리고 깜짝 이사를 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길냥이에게 작은 친절을 베풀었다가 한 번에 7마리 고양이들을 보살피게 된 집사의 사연을 전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거주 중인 리시안은 올여름 마당에서 검은 길냥이 한 마리와 마주쳤다.
임신을 한 채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것처럼 보이는 녀석에게 리시안은 그때부터 음식과 물을 주기 시작했다.
녀석은 경계심이 많아 사람들과 거리를 두었지만 배를 채우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매일 그녀의 집으로 찾아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녀석은 배가 홀쭉해진 상태로 리시안의 집에 찾아왔다. 어딘가에서 출산을 하고 영양 보충을 위해 그녀의 집을 찾은 듯했다.
리시안은 혹시라도 아깽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됐다. 그래서 틈틈이 집 주변을 살펴보면서도 엄마 냥이를 열심히 챙겨줬다.
그렇게 몇 주가 흐르자 엄마 길냥이는 리시안을 완전히 신뢰하게 됐다. 그때부터 그녀는 녀석이 올 무렵이 되면 집 문을 열어뒀다.
집 안에서 다른 일을 하다 문밖을 쳐다봤을 때 뭔가가 쪼르르 줄지어 있는 것을 보고 리시안은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엄마 길냥이가 아깽이들 6마리를 데리고 그녀의 집을 찾은 것이다. 녀석은 리시안을 빤히 쳐다보며 들어가고 되냐고 동의를 얻으려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녀는 냥이 가족의 대규모 이사에 깜짝 놀랐지만 기쁜 마음으로 들어오게 해줬고 녀석들을 위해 방 하나를 내줬다.
혹시나 녀석들에게 건강 상의 문제 있을까 걱정된 리시안은 지역 동물구조대인 '차튼스 오르펠린스 몬트리올'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는 빠르게 가족과 친해진 엄마 냥이를 정식으로 입양하기로 했고, 아기 냥이들은 건강 검진과 중성화 수술을 마친 뒤 좋은 가족을 찾아주기로 했다.
차튼스 오르펠린스 몬트리올의 셀린 크롬은 "아깽이들 중 한 마리는 리시안의 친구가 데려가기로 했고 나머지 5마리는 좋은 집을 알아보는 중이다"며 "녀석들은 엄마 냥이를 닮아 예쁘고 무척 건강하다"고 설명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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