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린 채 멍멍이 장난감 던지기 '무한 루프'에 갇힌 집사.."자 던져!"
노트펫
입력 2020-10-29 17:11 수정 2020-10-29 17:12
[노트펫] 허리 찜질을 하기 위해 엎드려 있는 집사를 본 강아지는 어디선가 장난감을 물고 나타났다. 그렇게 집사는 그 자세 그대로 멍멍이 장난감 던지기 무한 루프에 갇혀 버렸다.
최근 보호자 JB 씨의 남편은 허리 찜질을 하기 위해 바닥에 엎드렸다.
그 모습을 본 강아지 '두부'는 뭔가 결심한 듯 돌아서더니 최애 장난감을 물고 나타났다.
엎드려서 찜질을 하는 상태라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두부는 JB 씨의 남편 등에 올라갔다.
그리고는 입에 물고 있던 장난감을 등 위에 살포시 올려놓는데.
한쪽 앞발을 들고 대기를 하는 모습을 보니 한번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지옥의 장난감 던지기 놀이'를 시작하려는 모양이다.
애써 모르는 척하며 이 상황을 피해보려고 했지만 빤히 쳐다보던 두부는 머리를 툭툭 치면서 강력하게 어필을 했고.
결국 JB 씨의 남편은 엎드린 채로 두부의 장난감을 던져주고, 던져주고, 또 던져줬단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멍냥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다 해주고 싶은 건 모든 보호자들의 공통된 마음인 듯하다.
"평소에도 장난감만 집으면 던져달라고 왕왕 짖고 뛸 준비를 하는 에너지 넘치는 멍멍이에요"라고 두부를 소개한 JB 씨.
JB 씨는 "두부가 하도 졸라서 어쩔 수 없이 놀아주는 상황이었어요"라며 "그 장면이 너무 웃겨서 영상 촬영을 하게 됐네요"라고 설명했다.
곧 첫 번째 생일을 맞이한다는 두부는 JB 씨가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 강아지란다.
겁이 많은 편이라 종종 JB 씨를 걱정시키지만 애교 많고 집안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소중한 존재다.
먹는 것을 너무 사랑하고 가족들과 여행 가는 걸 너무 좋아한다는 두부.
특히 잔디를 좋아해서 잔디만 보면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어다니는데 그 모습을 볼 때마다 JB 씨는 더 좋은 곳에 데리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두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JB 씨는 "두부야. 이제 곧 1살이 되는데 너무 축하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에게 와줘서 고마워.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자"라며 "사랑해 보물 1호"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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