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낚싯대 흔들다 얼굴 때리자 냥이의 반응.."장난하냥?"
노트펫
입력 2020-10-29 15:12 수정 2020-10-29 15:14
[노트펫] 휴대폰으로 촬영하며 낚싯대를 흔들던 집사는 실수로 낚싯대 장난감으로 냥이의 얼굴을 때리게 됐다. 그러자 냥이는 노는데 집중을 하지 않았다고 주의를 주듯 집사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캣시티는 집사가 낚싯대 장난감을 흔들다 실수로 얼굴을 때리자 정색한 고양이 '레레'를 소개했다.
대만 장화 시에 거주 중인 집사 홍메이하오는 최근 반려묘 레레에게 실수를 하는 바람에 호되게 혼이 났다.
평소 그녀는 15분씩 여러 번 낚싯대 장난감을 가지고 녀석을 놀아줬다.
이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사냥 놀이를 하던 집사는 사진과 영상을 찍기 위해 한 손으로 휴대폰을 들고 촬영을 하며 낚싯대를 흔들었다.
잘 찍히고 있나 확인을 하며 장난감을 흔들던 그녀는 실수로 레레의 얼굴을 낚싯대에 매달린 깃털로 때리게 됐다.
그러자 녀석은 노는 것을 멈추고 매서운 눈빛으로 집사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한껏 뒤로 보낸 귀에 위로 치켜뜬 눈. 그녀는 레레를 달래기 위해 미안하다고 하며 낚싯대를 흔들어줬지만 녀석은 놀 기분이 아니라며 그 상태로 계속 집사를 노려봤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집사가 잘못했네", "우리 냥이랑 똑같다. 맨날 사과해야 돼", "노는데 집중하지 않으면 냥이한테 혼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메이하오는 "실수로 장난감으로 때렸더니 날 죽일 듯이 노려봤다"며 "계속 사과하고 조공도 바친 끝에 겨우 화를 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로 3살 된 레레는 매너가 좋은 편이긴 한데 내가 뭔가 잘못하면 얄짤 없이 화를 낸다"며 "혼내려고도 해봤는데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었다. 그만큼 자기 주관과 개성이 강한 냥이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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