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의 완전범죄..냉장고에서 야식 꺼내먹고 쓰레기통에 버린 인절미
노트펫
입력 2020-10-28 15:12 수정 2020-10-28 15:12
[노트펫] 영리한 반려견이 보호자가 잠든 사이에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을 훔쳐 먹은 후 아이스크림 통을 쓰레기통에 버려, 완전 범죄를 저질렀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중국 안후이성에 사는 보호자가 최근 중국판 틱톡 ‘더우인(?音)’에 래브라도 리트리버 ‘유유’의 완전범죄 동영상을 공유해서 화제가 됐다.
유유는 보호자가 잠든 한밤중에 몰래 야식을 즐기기로 결심했다. 동영상에서 유유는 머리로 냉장고 문을 열고 아이스크림 한 통을 꺼냈다. 심지어 아이스크림 통을 입에 문 채 냉장고 문이 잘 닫혔는지 확인하려고, 앞발로 재차 밀기까지 했다.
그런 후 유유는 천천히 아이스크림을 음미했다. 영리한 유유는 다 먹은 아이스크림 통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앞발로 페달을 밟아서 쓰레기통 뚜껑을 연 후 아이스크림 통과 비닐 포장을 모두 버렸다.
만약 보안카메라가 이 모습을 담지 않았다면, 유유의 보호자는 가족 중 누군가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고 짐작하지 유유를 의심하지 못했을 것이다.
보호자는 물론 누리꾼들도 동영상을 보고 놀랐다. 한 누리꾼은 “이 개가 앞으로 보안카메라도 끄는 법을 배울 것 같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누리꾼도 댓글에서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바꿀 것 같다”고 감탄했다. 최소한 깨끗하게 치웠으니까 정상 참작을 해달라며 유유 편을 든 누리꾼도 있었다.
한편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견종 중에서 열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영리해서 경찰견, 마약탐지견, 안내견 등 사역견으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반려견으로 인기가 많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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