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안 먹었는데?"..떡볶이 훔쳐먹고 새빨개진 얼굴로 모르는 척하는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20-10-26 17:12 수정 2020-10-26 17:13
[노트펫] 떡볶이 소스를 잔뜩 묻힌 채 아무것도 모른다는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밍고'의 보호자 유니 씨는 SNS에 "이..이게 뭐누.. 하루 전에 목욕했는데 다시 목욕행...집사오열"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붉게 염색된(?) 얼굴로 세상 순수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밍고의 모습이 담겼다.
새하얀 몸털과 비교되는 새빨간 얼굴을 뽐내고 있는 밍고. 입이 아니라 얼굴로 먹은 것처럼 얼굴 전체에 떡볶이 소스가 묻어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밍고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순진무구한 눈망울로 유니 씨를 바라보고 있는데. 천진난만한 밍고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해당 사진은 2천1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셀프 염색했네요. 댕댕이 귀여워라", "아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저 표정 좀 봐", "저걸 혼낼 수도 없고 귀여워서 봐줘야겠어요", "아무리 사고를 쳐도 저렇게 쳐다보면 정말 사랑스럽죠"라며 귀여운 밍고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가 떡볶이를 먹고 떡볶이 뚜껑이 떨어진 줄 미처 모른 채 책상 청소를 하고 있었다"는 유니 씨.
"그런데 밍고의 얼굴이 시뻘게져 있어 봤더니, 밍고가 떨어진 떡볶이 뚜껑을 아주 깨끗하게 설거지(?)해놓은 상태였다"며 "견생 첫 인간 음식이라 너무 맛있고 들킬까 봐 헐레벌떡 핥아먹었는지 반 이상은 얼굴로 먹은 거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밥도 넉넉히 주는데 식탐이 엄청나 늘 제 음식을 탐내고, 제가 밥 먹을 때면 제 발밑으로 떨어진 콩고물이라도 먹으려고 딱 자리를 잡고 대기타는 아이"라며 "아주 뻔뻔한 아이라서 저한테 발각되자마자 뚜껑 뺏길 거 알고 마지막까지 더 열심히 핥았다"고 덧붙였다.
놀란 유니 씨가 바로 뚜껑을 가리키며 '왜 먹었어!'라고 했지만 밍고는 들은 체 만체했다고. 게다가 얼굴에 묻은 떡볶이 양념까지 열심히 핥아 먹었단다.
차라리 안 먹은 척이라도 하면 모를까 뻔뻔한 밍고의 모습에 유니 씨는 처음엔 한숨이 나왔다는데. 결국 밍고를 목욕시키려 화장실에 갔다가 거울에 비친 밍고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해서 사진으로 남기게 됐단다.
유니 씨는 "새빨간 얼굴로 세상 맛있는 음식을 먹은 듯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밍고의 모습에 빵 터졌다"며 "욕할 걸 감수하고 먹은듯한 표정이었다"고 웃었다.
다행히 뚜껑에 묻어있던 소량의 소스만 핥아먹은 거라 별 탈 없이 넘어갔단다.
남다른 귀여움을 자랑하는 밍고는 올 6월에 태어난 말티즈 공주님으로, 의사 표현이 확실하고 호기심이 많은 천방지축 장난꾸러기라고. 먹을 걸 너무 좋아하고 많이 먹어서 늘 볼록하게 나와 있는 배가 매력 포인트란다.
"밍고는 스스로 예쁜 걸 알고 있는 관종같은 아이"라고 소개한 유니 씨.
"산책 나가면 눈 마주치는 사람 한 명 한 명 모두 팬서비스를 해줄 정도"라며 "경비 아저씨들 사이에서는 이미 인싸견으로 소문까지 났다"고 웃었다.
이어 "아직도 망고가 내 가족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행복하다"며 "망고야, 볼 때마다 새로워 짜릿해 귀여워!"라고 망고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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