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나 뚱냥이야?"..자기 뱃살 그루밍하는 배뚠뚠이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20-10-23 17:12 수정 2020-10-23 17:14
[노트펫] 볼록 나온 뱃살을 그루밍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로미'의 보호자 예슬 씨는 SNS에 "로미 뱃살 뚠냥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자기의 뱃살을 그루밍하고 있는 로미의 모습이 담겼다.
마치 사람처럼 두 발로 일어나 볼록 튀어나온 뱃살을 바라보고 있는 로미.
배뚠뚠이 자태를 뽐내며 한껏 집중한 채 뱃살 그루밍을 하는 모습이다. 다소 든든한(?) 덩치와 앙증맞은 뱃살이 시선을 끈다.
해당 영상은 1천8백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뚱냥이 귀여워. 살 빼고 건강해야 해", "인사 오지게 박겠습니다 형님",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뱃살을 엄청 소중하게 그루밍하네. 앉아있는 모습 너무 귀엽다"며 로미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외출준비를 하다 로미를 봤더니 배를 그루밍하고 있었다"는 예슬 씨.
"로미는 원래부터 덩치가 있던 아이였는데, 중성화 후 예전 몸무게를 유지하다 점점 살이 쪘다"며 "중성화 전 6kg였는데, 중성화 후 8kg까지 찐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이 뚱뚱하게 나왔지 실제로 보면 살짝 아주 살짝 날씬하다"며 "귀여워해 주신 분들도 계시고 걱정해주신 분들도 계시는데, 다행히 로미는 매우 건강한 상태고, 그래도 나이가 있어 건강을 생각해 열심히 다이어트 중이다"고 덧붙였다.
9살 난 러시안블루 수컷 로미는 애교가 많은 성격으로, 늘 예슬 씨를 따라다니는 개냥이라고. 수다쟁이라 눈만 쳐다봐도 골골송을 불러주고, 미용할 때도 꾹꾹이를 할 정도로 순둥이란다.
"사냥놀이나 우다다도 잘하고 사고도 잘 쳐서 가끔 9살이 맞나 싶을 정도로 노묘인데 너무 건강하다"고 로미를 향한 고마움을 표현한 예슬 씨.
"로미야, 지금도 예쁘고 건강하지만 조금만 더 살 빼서 더 건강하게 오랫동안 같이 살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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