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싫어하는 강아지, 주인 목욕할 때마다 손 꼭 잡고 위로해줘
노트펫
입력 2020-10-08 14:11 수정 2020-10-08 14:12
[노트펫] 보호자가 목욕할 때마다 위로해주는 강아지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목욕을 싫어하는 목욕하는 보호자의 손을 꼭 잡아주는 모습을 공개했다.
행복한 퍼그 '디에고(Diego)'는 세상에서 목욕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욕조를 가득 채운 물과 비누 거품은 디에고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디에고의 보호자인 라피 무뇨스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디에고는 목욕할 때 살해당하는 것처럼 비명을 지른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디에고는, 다른 이들도 자기처럼 목욕을 싫어한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무뇨스는 따뜻한 물이 가득 담긴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디에고는 그런 무뇨스를 좀처럼 이해하지 못했는지 그녀가 목욕할 때 항상 비명을 지르곤 했다고. 그러다 욕조 속 무뇨스에게 앞발을 내밀기 시작했다는데.
@raphiflowers
On Duty Pug anyone? I don’t know why he does this he cries if I don’t hold his paw ##fyp ##foryou ##BaseballSzn ##pugsoftiktok ##blackpug ##fypシ
♬ Sarah - Alex G
그녀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디에고는 욕조에 있는 무뇨스를 향해 앞발을 내밀고 있다.
목욕을 싫어하는 디에고는 욕조 가까이 있는 것조차 싫겠지만, 보호자를 홀로 둘 수 없었던 것이다.
녀석은 마치 위로라도 하듯 그녀의 손을 꼭 잡고 목욕 내내 곁을 지키는 모습이다.
무뇨스는 "디에고는 아주 영웅적이고 숭고하다"며 "나를 보호해주는 녀석에게 더 바라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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