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에게 맡기고 1달..생김새 확 변해 집사 '깜놀'하게 만든 냥이
노트펫
입력 2020-10-06 17:11 수정 2020-10-06 17:13
[노트펫] 일이 생겨 집을 비우게 된 집사는 반려묘 3마리를 남동생에게 맡겼다. 그리고 1달 뒤 냥이들을 데리러 간 집사는 낯선 고양이의 등장에 깜놀했다.
6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집사의 남동생과 1달 동안 생활한 뒤 인상이 확 달라진 고양이 '벤완'을 소개했다.
대만 타이난시에 거주 중인 집사 쑤위안위안은 최근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해야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격리 기간까지 합하면 약 1달간 집을 비워야 했기에 그녀는 남동생에게 반려묘 3마리 '비비', '오바', 벤완을 맡기기로 했다.
그렇게 1달이 지난 뒤 고양이들을 보러 간 쑤위안위안은 깜짝 놀랐다.
순둥해 보이는 얼굴에 여리여리하고 길쭉한 몸을 자랑하던 벤완은 온데간데없고 늠름하고 강렬한 인상의 고양이만 떡하니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녀석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인 접힌 귀가 곧게 뻗어 있었기에 "얘가 벤완이다"라는 남동생의 말에도 쑤위안위안은 계속 긴가민가한 상태로 있었다.
알고 보니 녀석은 남동생이랑 지내는 사이 몸무게가 2kg이 늘었고 그로 인해 귀가 펴지게 됐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쑤위안위안은 벤완의 건강이 걱정돼 바로 병원으로 데려갔다.
녀석의 상태를 확인한 수의사는 "몸무게가 조금 늘긴 했지만 건강한 상태다"며 "다이어트를 하면 귀도 원래대로 돌아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쑤위안위안은 "벤완의 원래 몸무게는 3kg이었는데 1달 만에 5kg이 됐다"며 "다른 냥이들은 그대로인데 왜 혼자만 체중이 늘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살이 조금 찌긴 했지만 벤완은 여전히 건강하고 활동적이다"며 "대신 살쪘다라는 말을 하면 문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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