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물에 갇힌 '주머니쥐' 윗옷 벗어 구조해준 마음 따뜻한 남성
노트펫
입력 2020-09-24 12:11 수정 2020-09-24 12:13

[노트펫] 주머니쥐를 구하기 위해 남성은 망설임 없이 입고 있던 옷을 벗었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홍수로 물에 갇힌 주머니쥐(possum)를 윗옷을 벗어 구조한 남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폭풍우가 몰아치던 어느 날 밤, 아브라함 메디나는 멕시코 서부 푸에르토 바야르타의 거리를 지나던 중 무시할 수 없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홍수가 난 거리에 주머니쥐 한 마리가 발이 묶인 채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쏟아지는 비를 피하는 대신 메디나는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윗옷을 벗어 녀석을 구조하기 시작했다.
빗속에 뛰어든 그는 옷을 이용해 주머니쥐를 들어 올린 후, 좀 더 안전한 높은 곳으로 옮겨줬다.
이후 다시 한 번 녀석을 들어 비를 피할 곳으로 옮겨준 후 자리를 뜨는 모습이다.
작은 동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은 따뜻한 남성의 선행은 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됐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에 온몸이 젖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행동에 나선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자칫하면 불어난 물에 죽을 수도 있던 한 생명을 구한 영웅", "망설임 없이 바로 뛰어드는 모습에서 평소 그의 따뜻한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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